진주 진양호의 핫플 하모놀이터
진양호 가족공원에 하모놀이터가 최근 개장했다.
언제 여유가 되면 가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오늘 기회가 왔다. 6월 5일(월) 샌드위치 단체연차 날에 기회를 잡았다.
거대한 하모가 맞이해 주는 하모놀이터!
아이들이 하모를 바라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
하모 내부에 들어가니 공간이 텅 비어 있었다. 준이가 우리가 하모 뱃속에 들어와서 하모가 아플 것 같다고 했다.
낮은 미끄럼틀 부터 공략했다. 제일 낮은 것 타고, 그 다음 레벨로 점차 높여 갔다. 총 7단계로 미끄럼틀을 탈 수 있다. 준이는 가장 높은 미끄럼틀도 거침없이 잘탔다.
그리고 짚라인을 탔다. 처음에 무서워하던 준이가 여러번 반복해서 5번은 탄 것 같다.
준이가 용감하게 잘 놀았지만, 질서를 지키는 것을 잘 못했다.
클라이밍 존에서 준이 옆에 오르는 6살 누나의 손을 밟아버렸다. 준이의 영역을 침범한다고 생각해서 바로 응징해 버렸다. 그 아이에게 미안했다. 나는 손 괜찮은지 물어보고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준이에게 여기는 집이 아니고 공용 놀이터라고 이야기해 주었다.
짚라인 줄을 설 때도 준이가 덩치가 큰 형아가 앞에 있는데 발로 다리를 차면서 귀찮게 했다. 형아가 준이 발로 차려다가 내가 보니까 멈추었다. 나도 아주 난감했다. 단지 줄 서 있는 상황에서 왜 시비를 거는지 이해를 하지 못하겠다.
준이를 붙잡고 한참 이야기했다. 준이가 질서 안지키고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주면 아빠도 당황스럽고, 준이랑 같이 놀고 싶지 않다. 라고 이야기했다. 준이가 내가 붙어 있어서 기고만장해 진 것도 있는 것 같다. 호가호위인 것 같다.
다음에 그렇게 하면 바로 집으로 데려가야겠다.
나의 아버지께서 말씀하신 것이 있다.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주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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