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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열무일기

[만복일기 +1791] 준이의 인생의 진리에 대한 말 준이가 엄마와 대화한 내용이다."준이는 여름이 좋아. 뜨거운 여름이여야지,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잖아" 쇼펜하우어의 말과 똑같다.인생에 고통이 있어야. 행복을 느낄 수 있다.행복만 추구하면 질투에 사로 잡혀 행복할 수가 없다. 준이를 통해서 배웠다. 더보기
24년 1월, 준이의 감성, 하엘이의 감성 24.1.16 (화) 준이가 방아쇠수지증후군 때문에 연세 세브란스에 검진을 받으러 다녀 왔다. 진주로 오는 길에 차를 워낙 많이 타니까 자다가 깨서 저녁에 한참 이야기하며, 노래 부르며 내려 오는 길이었다. 창밖으로 초승달이 떠있었다. 신기하게도 아래로 누워있는 달이었다. 준이가 초승달이 누워있다고 너무 귀여워했다. 나는 생각 놀이를 하려고, 준이가 달을 귀여워 하니 달을 잡아서 데리고 오면 좋겠구나? 라고 얘기했다. 준이는 그 말에 혹해서 달을 잡아서 데리고 와야한다고 강조했다. 달을 어떻게 잡을까? 상상 놀이를 하려고 했는데 준이가 달을 잡아달라고 떼를 쓰기 시작했다. 어떻게 잡는게 좋을까? 줄을 던져서 잡을까? 잠자리채로 잡을까? 재밌는 상상놀이를 하고 싶었는데 준이는 너무 진지했다.. 아빠가 달 .. 더보기
[만복일기 +1490, 열무일기 +469] 만복열무의 뜨거운 여름(feat.오율네) 요즘 준이하엘이가 아프지 않고 잘 자라주어서 평안하다. 회사일은 그냥 하는 것이고, 나를 흔들어 놓을 수 없다. 그저 가정이 평안하면 무탈하다. '23년 8월 18일 지난 금요일의 일이다 일찍 퇴근을 했다. 준이를 치과에 데려가기 위함이다. 크라운을 씌우는 날이다. 대기를 하다가 간호사님이 불러서 갔다. 준이가 난리를 쳐서 그럼 기다리자고 했다. 다음차례까지 한참이 걸렸다. 한 시간은 걸린 것 같다. 이번엔 결국 안아서 데리고 갔다. 마취를 시켰고, 20분쯤 후에 본격 질료를 받으러 갔다. 준이는 무서움에 몸부림을 쳤다. 너무 안타까웠다 마음 아팠다 ㅠ 충치를 다 긁어내고 약을 도포 후 크라운까지 씌웠다. 벌써 크라운이라니.. 옛날의 내가 생각난다. 준이도 뼈가 약해서 충치에 취약한 것 같다. 충치 치료.. 더보기
준이의 첫 유치원 여름방학(용인에서)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만복일기 +1466] 준이가 "아빠 나 사랑해?" 라고 물었다 월요일 저녁에 보고, 화/수 출장에, 목요일 출근까지 하고, 퇴근 후에야 준이를 만났다. 준이가 나한테 조금 토라졌는지 뽀로로 소방차를 같이 가지고 놀자고 하다가도, 뭐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짜증을 냈다. 오랜만에 만났는데, 하엘이 안아주고 준이와 늦게 놀아줘서 그런가..? 준이 마음을 읽어서 준이를 안아주고 얘기했다. "준이가 아빠가 오랜만에 와서 보고싶었구나? 빨리 안와서 서운했구나?" 얘기를 해주니 금방 준이 마음이 가라앉았다. 얼마 안지나서 준이가 "아빠 나 사랑해?" 라고 물었다. 나는 처음듣는 말에 속으로 좀 놀랐다 나는 "그럼~~" 이라고 말하며 꼭 안아주었다.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나이인가보다 더보기
[만복일기 +1462] 만복이의 만4세 생일을 축하해 주다 준이가 그토록 기다리던 생일을 맞이했다. 준이는 '23년도 상반기 내내 갖고 싶은 선물을 참는 훈련을 했다. 최근들어 부쩍 갖고 싶어하는 물건이 많아진 준이, 그러나 나와 와이프는 쓸데없이 사주지 않았다. 기다림을 배우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결국 한참을 기다린 준이는 기다리던 선물을 받았다. 친조부모께서 사주신 '타요 주차타워', 엄마아빠가 사준 '마이크로 킥보드'와 '꼬마버스 타요 친구들 7호', 외조부모께서 사주신 '뽀로로 소방차' 등 많은 선물을 받았다. 준이가 기다림을 배웠을까? 준이에게 생일을 맞이하여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갖었다. 나는 "준이야 아빠의 아들이 되어줘서 고마워"라고 했다. 준이에게 엄마 아빠에게 하고 싶은 말 없어? 여기에 써줄게 하니까 처음엔 부끄러워하며 없다고 했다. 세번째 .. 더보기
[열무일기 +436] 열무가 나를 통해 꿈을 실현하고자 한다//아기띠 셔틀 열무가 나만보면 칭얼대고, 나만보면 아기띠를 매고 자기를 안으라고 한다. 신발을 가져와서 신겨서 태우고 나가라고 한다. 나는 밖에 데리고 나가는 사람으로 알고 있는 듯하다. 말도 못하는 아기가 저런 표현을 한다는게 너무 웃기고 귀엽다. 오늘도 퇴근하고서 집에 들어올 때 "아빠!!"하며 아주 신나게 달려오는 하엘이. 하엘이의 미소에 오늘도 마음이 사르르 녹았다. 내 사랑 더보기
[만복일기 +1457] 유치원에서 내준 준이의 생일 축하 부모숙제 엄마 아빠의 생일축하 메세지! 준이가 엄마 아빠에게 온지 벌써 4년이 되었구나? 준이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웃을 때나, 화를 낼 때나 언제나 엄마 아빠는 준이를 사랑한단다. 엄마아빠의 결혼이야기 처음 만났을 때 아빠는 엄마에게 첫 눈에 반했단다 아주 추운 겨울날에 만났지만 마음은 아주 따뜻했어! 엄마 아빠는 많이 사랑해서 빨리 결혼하기로 약속했고, 결혼하고서 준이가 엄마 아빠에게 또 빨리 찾아와 주었어 아기집에서의 나 엄마뱃속에서의 준이 모습! 아주 작고 소중한 준이가 무럭무럭 컸단다. 엄마 아빠는 준이를 만나는 날을 무척 기다렸어 ^^ 현재의 나 준이와 엄마가 대화해서 글 쓰기. 현재의 준이는 그림을 좋아하고, 킥보드를 잘타고, 호기심이 많고, 뭐든지 열심히 하는 멋진 어린이!! 꽤나 말썽꾸러기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