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 선생님이 tvN "책 읽어드립니다"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책이다.
사회과학 서적의 베스트셀러에 항상 이름을 올리고 있는 넛지
이름은 들어봤는데 읽어보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 방송을 너무나 관심 깊게 봤다.
넛지는 직접적인 방법으로 사람들의 행동을 유발시키는 방법이 아니고,
간접적인 방식으로 행동 양상을 변화시키는 방법이다.
저자는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이라고 한다.
책에서 소개한 인간의 오류를 몇 가지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한가지를 소개한다.
1. 자동 시스템과 숙고 시스템
이 부분은 대니얼 카너먼의 생각에 관한 생각에서도 나오는 시스템 1 그리고 시스템 2에 대해서 설명한다.
자동 시스템은 인간의 직관적인 판단에 따른다. 즉, 생각없이 자동으로 실행되는 자동 시스템 같은 것이다. 예를 들어 맛있는 냄새를 맡고 침을 흘리는 것과 같은 시스템이다.
숙고 시스템은 고도의 사고를 통해 이루어지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수능 문제를 풀 듯이 해당 문제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원리들을 생각해 내고 그들을 적용 및 응용하여 답을 찾아내는 것과 같은 시스템이다.
실생활에서 자동 시스템을 사용할 때와 숙고 시스템을 사용할 때를 잘 구분해야 하는데 사람들은 대부분이 본능에 아주 강력히 끌리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오류를 쉽게 범한다. 단순히 점심 메뉴를 고를 때도 종류, 맛, 분위기, 가격 등을 세심하게 따질 때가 있다. 심할 경우 데이트 장소를 선정하기 위해 일주일 동안 검색에 검색에 문의에 문의를 거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반대로 나 같은 경우에 신혼집을 구할 당시 단 세 집 둘러보고 그 중에서 느낌이 좋다 싶은 집을 단순하게 사버린 케이스이다. 심지어 시세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있었다.
진정으로 숙고할 때와 빨리 결정할 때를 의식적 노력을 통해 구분하고 실행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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