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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1_남해맨숀

조적 2일차 (크리스마스 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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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프로젝트 34일차, 조적 2일차, 산타클로스, 

 

오전엔 준이 어린이집에 산타클로스 행사를 뛰러 갔다. 어린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해 주고 싶었다. 긴장이 됐다. 준이가 아빠를 못알아 봤다. ㅋㅋㅋ 귀여운 아이들 모두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길 ^^

 

오후에 현장으로 출발했다. 2시쯤 도착하니

조적 반장님과 그의 데모도가 열 일하고 있었다. 화장실 상부 개구부와 보일러실 개구부는 막아 놓으셨다. 

 

그다음에 욕실 출입 개구부, 다용도실 출입 개구부를 블록으로 막았다.

 

욕실 개구부 블럭 조적

 

 

다용도실 개구부 블록 조적

데모도 분이 오후에는 돌도 골라내고 해야하는데 매우 속도가 느리셨다.. ㅠ 조적 데모도만 하기에도 벅찬 수준.. 조적 반장님이 나이가 70이라고 했는데.. 데모도 분은 더 형님이라고 하셨다.. (당황ㅋㅋ) 혹시라도 다칠까봐 그게 더 걱정이었다.. 나중에 추가 조적/미장할 땐 그냥 내가 데모도 하는게 나을 것 같다..

조적 반장님도 데모도 하는 사람 중에 기술 배워서 기술자 안되고 항상 데모도만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이래서 우리 아빠가 인력을 안쓰는 것 같다. 아빠 성에 차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치만 어떤 사람은 몇개월 하지도 않고 바로 업체를 차린다고 한다. 

기술자 노선, 데모도 노선은 진짜 한 순간 마음 먹기에 달렸다. 사람이 하는 많은 일이 그러한 듯하다

 

오늘은 일당을 잘 챙겨드렸다. 반장님은 기공 이틀치 50만원, 조공은 15만원, 식사비 2만원 (후.. 넘 비싼 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듦)

 

큰 돌 고르기와 바닥 평탄화 작업을 어느 레벨에 해야하나 고민 고민만 하다가 왔다. 레벨 함 찍어보고 선 표시해 보았다.

목수 할아버지도 함 오셔서 현장을 보고 가셨다. (이 분도 형님이라고 하신다 ㄷ ㄷ 점점 부담스러워여.. ㅋㅋ)

조적 반장님이 계속 본인의 지인들을 내 현장에 엮으려고 한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