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좋아하는 준이를 위해 계획했다.
준이의 용인 할머니댁에서 불과 10분 거리에 있는 캐리비안베이!
정말 꿈과 희망의 나라인 에버랜드 옆에 즐거운 나라 캐리비안베이
나랑 와이프가 더 신난 것은 안비밀
특별 게스트인 만복이 작은 고모도 출연해 주셨다.
코로나로 인해 캐리비안베이 입장 시 방수 마스크를 제공해준다.
원래 물개인 용인 할머니도 같이 가려고 생각했는데 할아버지 한우 인공수정 가는 길에 같이 가게 되셔서 시간이 안맞아 같이 오진 못했다. 통화 속에서 내심 아쉬워했던 목소리를 느꼈다. 쭈니의 외증조 할머니는 폭우 속에서 죽어도 같이 죽어야 한다며 수정하러 할아버지와 할머니랑 같이 가셨다고 했다.
어렸을 때 아빠가 인공수정을 하러 간다고 하면 정말 즐겁게 따라나섰다. 용인과 성남까지 방대한 섹터를 넘나들며 새로운 곳에 가서 자연과 함께 하는 다양한 목장을 방문하는 것을 좋아했다. 해가지고 돌아오는 길이면 지나가는 가로등 불빛이 나를 잠으로 빠져 들게 만들었다. 그럴 때면 아버지는 항상 의자를 젖혀서 편히 자라고 해주셨다. 그것은 내가 느낀 아버지의 사랑이다. "아버지의 잔잔한 사랑"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놀러와서 좋아하는 순서: 고모>아빠>엄마>쭈니
우리 누나도 물을 정말 좋아한다. 물놀이의 신이다. 나도 누나 덕분에 물을 아주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었다. 수영을 배우게 됐고 누나가 동남아에서 클리프 다이빙을 했다는 얘길 듣고 나도 뛰어내렸고.. 처음에 5미터 10미터, 세부 캐녀닝에서 12미터까지 뛸 수 있었다. 그리고 물을 좋아하게 되어 요트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누나는 물놀이 장비도 아주 많이 갖추고 있다. 덕분에 나는 오리발, 스노클도 잘 쓸 수 있었다. 영어 이름을 아쿠아로 지었으면 아주 잘 어울렸을 것이다.
폭우가 내리는 워터파크...
위아래로 아주 워터워터했다.
나는 쭈니가 비맞아서 힘들어 할까봐 모자를 벗어서 씌워줬다. 걱정하는 마음에 즐기지 못하고 에스코트하여 유수풀을 한바퀴 돌았다. 그러나 걱정에도 불구하고 쭈니는 정말 즐겁게 물을 즐겼다. 우리 아기는 싫어하는 것이 없는 것 같다. 물놀이를 아주 좋아했다. 물을 먹으면서도 물장구를 계속치는 건강한 아기
한바퀴 돌고 와서 온수풀에 들어왔다. 슈퍼맨 처럼 물을 헤치고 나가는 걸 좋아하는 쭈니
이렇게 하다가 물 몇번 먹었다. 그래도 너무나 즐거워하는 아기
온수풀에 들어오니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려고 가운데 동떨어져 있었다.
엄마 아빠의 사랑 샷
와이프가 쭈니 첫 수영복으로 핑크 돼지 느낌을 살린 귀여운 래쉬가드와 모자 세트를 준비해서 아주 잘 쓰고 있다. 모자까지 쓰면 너무 귀엽다
고모의 사랑 샷
고모랑 잘 지내줘서 고마웠다
물놀이 컵과 공을 챙겨 온 쭈니 엄마의 정성
시그니쳐 코 찡긋으 보여주고 있는 모습을 보니.. 쭈니가 진짜 즐거웠나 보다
고모의 배려 덕분에 쭈니는 고모의 품 속에서 거의 한 시간을 내리잤고
나와 와이프는 짧은 시간 내에 어트랙션을 3종류나 탈 수 있었다. 고마워요 작은누이 ♥
비도오고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정말 없었다. 어트랙션 대기줄에 걸어 올라가는게 젤 힘들었다. 다 올라가면 바로바로 탈 수 있었다. 이런 일도 참 드문데 운이 좋았다.
메가스톰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재밌었다. 적당한 속도와 길이 그리고 스릴이 아주 대단했다.
오후권을 쓰고 나와서 에버랜드도 5시 이후로 입장이 가능했다.
내가 어린 시절 가장 사랑하고 지금도 사랑하는 놀이공원.. 정말 많은 추억과 즐거움을 준 곳이다.
준이와 함께 처음으로 이곳에 와서 나도 감회가 남달랐다. 가을에도 오고 겨울에도 오자 쭈니야
남매 샷도 빼놓지 않고 찍었다.
입장하고 마더나무와 같은 에버랜드 랜드마크에서 사진을 찍고 스벅에서 에버랜드 시그니쳐 매뉴를 마셨다.
"익스트림티블렌디드!"
T익스프레스를 타는 맛이라고 정의 내린 그 맛! 잊을 수 없다 재밌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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