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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열무일기

만복 육아기 53일 차 : 아기의 첫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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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3

만복이를 데리고 강주연못에 갔다.

선물로 받은 외출용 아기띠를 하고 갔는데 아기가 아직 많이 작아서

헐렁헐렁했다. 나는 엉덩일 받치고 머리도 잡아줘야 했다.

강주연못을 한 바퀴 돌고 카페에 갔다.

아기를 데리고 카페에 간 것은 처음이었다.

노 키즈 존이 많아서 아기를 데리고 가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2층으로 가서 조용히 자리를 잡았다.

옆에 50~60 세로 추정되는 부인들께서

아기가 몇일이나 됐냐고 벌써 나와도 되냐고 물어보셨다.

우리 아기가 아직 많이 작아보이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