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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서평]논어 by 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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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평

유교를 혐오하는 시대일지라도 공자를 모르고 욕을 하면 아주 어리석은 짓이다. 알고나면 욕을 할 수 조차 없다.

 

인상 깊었던 부분

인의 기본 정신은 사람과 사람 관계의 처리에 있다.

공자는 이러한 군자의 의미를 '지위'가 아닌 '도덕'을 뜻하는 용어로 변화시켰다.

결국 공자가 '논어'를 통하여 시종 제시하는 길은 인간 세상에서 자기 인격의 완성을 지향하는 군자의 길이다.

[인격의 완성은 인간 삶에서 지향해야 할 바이다.]

'습'이라는 한자의 본래 뜻은 '어린 새가 날기를 연습하다'는 것이며, 공자가 강조한 것은 어디까지나 '학이치용'이고 '실천'이었다.

[위대한 사람들은 언제나 우선되는 것이 실천이다.]

'인'의 근본 정신을 한마디로 '애인'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 인류 보편적인 가치인가보다.]

"군주는 신하를 예로써 대하고, 신하는 군주를 충성으로 섬긴다."

'도부동, 불상위모', 즉 "도가 같지 아니하면 더불어 도모하지 말라

'생각함이 곧다.'

(부모를 모심에 있어) 얼굴빛을 밝게 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

[늘 밝게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옛 것을 공부하고 배운 바를 익혀 이로써 새로운 것을 알면 곧 스승이 될 수 있다."

"군자는 마땅히 큰 그릇이어야 한다."

"네가 말하려는 바를 먼저 실행하고, 그 연후에 말을 하라."

"군자는 두루 사랑하고 편당하지 않으며, 소인은 편당하고 두루 사랑하지 않는다."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미혹되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이것이 아는 것이다."

[2500년 전 메타인지... 캬]

"정직한 사람을 기용하여 부정직한 사람을 다스리면 백성들이 따를 것입니다. 반대로 부정직한 사람을 기용하여 정직한 사람을 다스리면 백성들은 따르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께서 선량한 자를 기용하여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을 가르치면 백성들은 곧 서로 권면하여 노력할 것입니다.

[잘 가르치자]

"사람으로서 신용이 없으면 근본적으로 그르친 것이다.

조상의 제사를 모실 때에는 조상이 앞에 있는 듯하였고, 신을 제사지낼 때에는 신이 앞에 있는 듯이 하였다.

"군주는 신하를 예로써 통솔하고, 신하는 군주를 충심으로 섬겨야 합니다."

"선비로서 도에 뜻을 두고서 나쁜 옷과 나쁜 음식을 부끄러워한다면 그와 더불어 논할 가치가 없다."

"군자는 천하의 일과 사람에 대하여 고정된 것이 없으며, 오로지 의에 따라 처리할 뿐이다."

'충서'는 "자기를 대하듯 다른 사람을 대하다"는 뜻으로서 '인'의 구체적인 실천이며, 인간관계에 있어 유가의 중심 원칙 중 하나이다.

[내가 하기 싫은 거 다른 사람 시키지 마라. ㅋㅋㅋ]

"군자는 오직 의를 추구하고, 소인은 오직 이익을 추구한다."

"성실하게 노력하면서도 배우기를 좋아하였으며 아랫사람에게 묻기를 부끄럽게 여기지 않았다. 이런 까닭으로 문이라 한 것이다."

"화려한 미사여구와 좋아하는 척 하는 모습 그리고 지나친 공손을 좌구명이 수치로 여겼는데, 나 또한 이를 수치로 여긴다. 원망을 감추고 사람과 사귀는 것을 좌구명이 수치로 여겼는데, 나 또한 이를 수치로 여긴다."

[많이 와 닿는 구절이다. 아첨과 거짓됨은 극혐의 1요소이다. ]

"성실하고 엄정한 모습으로 일을 간략하게 처리하면서 백성들을 다스린다면 괜찮은 것 아닐까요? 대충대충하면서 일을 간략하게 처리한다면, 이는 지나치게 간략한 것 아닌지요?" 공자가 말했다. "옹, 너의 말이 옳다."

"안회라는 제자가 학문을 좋아했습니다. 그는 결코 노여움을 남에게 옮기지 않으며, 잘못을 두 번 다시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출신과 관계없이 인재를 등용해야 한다

"유는 과단성이 있으니 정사에 종사하는 데 무슨 어려움이 있겠습니까!"

"사는 사리에 통달했으니 정사에 종사하는 데 무슨 어려움이 있겠습니까!"

"구는 재능이 있으니 정사에 종사하는 데 무슨 어려움이 있겠습니까!"

지금 너는 스스로 한계를 그어 더 나아가려 하지 않는구나."

좋지 않은 일을 한 적이 없고, 공적인 일이 아니면 저의 집을 찾은 적도 없습니다.

수려한 외모를 지닌 사람만 중시한다면, 지금의 난세를 면하기란 정말 어렵다."

"누구인들 밖을 나갈 적에 문을 지나지 않고 나갈 수 있겠는가? 그런데 어찌하여 이 도를 따르는 이가 없는가?"

바탕과 외관이 알맞게 조화되어야 비로소 군자라 할 것이다.

"한 사람이 살아가는 것은 정직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인데, 정직하지 않으면서도 살아가는 것은 요행으로 재앙을 벗어난 것이다

"인자는 어려운 일을 먼저 하고 그 성과는 나중에 받는다. 이것이 바로 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람들이 도에 이르도록 힘쓰고 귀신을 공경하되 장기적으로 고려한다면 가히 지혜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지자는 흐르는 물처럼 사라지지만, 인자는 산과 같아 백세에 그 이름이 전해진다.

내가 필요한 자는 반드시 일에 임하여 신중하고, 계책이 있어 임무를 완성하는 사람이다.

만약 부가 도에 부합한다면 그것을 추구할 수 있다. 설사 나로 하여금 말몰이꾼을 시켜도 나는 그것을 할 것이다.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은 논어를 항상 곁에 두고 있었다고 했다. 공자는 부를 부정했다고 판단하는 후세의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공자는 부를 추구하는 많은 사람들이 도에 어긋나는 행동을 많이 했기에 그것을 비판한 것이었다. 공자 본인은 부가 도에 부합한다면 천한 말몰이꾼을 시켜도 그것을 하겠다고 한다. 도가 잊혀진 시대에 부를 축적함에 부정을 개의치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인생은 장기전이고 부정을 저지르는 행위의 결과는 1세기도 가지 못한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아무리 돈이 우선되는 시대라고 하지만 도에 부합하는 부를 추구해야 할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돈의 가치가 가장 우선되는 시대에 이 사회는 가장 투명하게 부를 추구해야 하는 시스템으로 진화하고있다.]

의롭지 못하고서 부하고 귀함은 나에게 뜬구름과 같으니라.

나는 태어나면서부터 곧 만사를 안 것이 아니고, 옛것을 좋아하여 성실하게 노력하여 그것을 구한 자이다.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 중에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으니, 그 중에 선한 것을 찾아서 따르고, 선하지 못한 것을 보면 거울로 삼아 내 잘못을 고쳐야 한다.

나는 숨기는 것이 전혀 없도다. 나는 너희들과 함께 하지 못할 일이 전혀 없다.

공자는 네 가지 내용을 가르쳤는데, 곧 문헌과 덕행, 충실함, 그리고 신의였다.

없으면서도 있는 척 꾸미고, 비었으면서 가득한 척 꾸미며, 가난하면서도 부유한 척 꾸미니, 이런 사람들이 항심을 가지기는 어렵다.

사치하면 본분을 지키지 못하게 되고 검소하면 고생하게 된다. 본분을 지키지 못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고생하는 편이 낫다.

군자는 평탄하여 여유가 있고, 소인은 늘 걱정스러워 한다.

사람이 죽을 때에는 그 말이 착한 법입니다. 군자가 귀중히 여기는 도가 세 가지 있으니, 표정을 장중하게 하여 사납고 오만하게 비쳐지지 않도록 하고, 얼굴색을 변함없이 평온하게 하여 성실하고 믿음이 가도록 할 것이며, 말을 할 때 신중하게 하여 비엵하고나 이치에 어긋나는 것을 멀리하여야 합니다.

공자가 말했다. "백성들을 교화하고 이끌 수는 있지만, 그들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

천하에 도가 있으면 나아가 벼슬을 하고, 도가 없으면 숨어서 나아가지 말아야 한다.

"호탕한 듯하지만 정직하지 못하고, 충실한 듯하지만 소박하지 못하며, 성실한 듯하지만 신용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 나는 그들이 왜 그리 되었는지 정말 모르겠구나."

공자는 네 가지의 마음이 전혀 없었다. 주관적인 의심이 없었고, 반드시 이루고야 만다는 마음이 없었으며, 자기 고집만 주장하지 않았고, 사사로움이 없었다.

"내가 아는 것이 있는가? 아는 것이 없다. 그러나 어떤 비루한 사람이 나에게 물으면, 나는 마음을 비우고 문제의 양쪽 극단을 말해주면서 최선을 다해 풀고자 한다."

이제 겨우 한 삼태기의 흙만 쌓았다고 해도, 실행하게 되면 나는 전진하는 것이다.

[핵심 가치 중의 하나인 실행..!]

삼군의 장수는 빼앗을 수 있으나, 필부의 뜻은 빼앗을 수 없다.

조정에 나가 하대부와 말할 때에는 활기 있게 하였고, 상대부와 말 할 때에는 얼굴을 펴고 쟁론도 하였으며, 군주가 있을 때에는 공경하되 조심스러워했고 근신하였다.

마구간에 불이 났었는데, 공자는 퇴조하여 "사람이 다쳤느냐?" 하고 말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다.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

내가 너희들보다 다소 연장이라 하여 너희들의 뜻을 말하는 데 머뭇거리지 말아라.

밖에서 항상 큰 손님을 만난 듯이 하며, 백성에 대해서는 큰 제사를 받들 듯이 하고, 자신이 하고 싶지 않은 것을 남에게 강제하지 말아야 한다.

인을 묻자

마음에 부끄러운 것이 없으니, 무엇을 근심하고 무엇을 두려워하겠는가?

양식을 풍족히 하고 병을 풍족히 하면 백성들이 믿을 것이다.

신의가 없으면 권력은 설 수 없다.

송사를 판결하는 일에 있어서는 나도 다른 사람과 같으나, 반드시 송사가 없도록 하겠다.

관직에 있을 때에는 게으리지 않고, 집행을 할 때는 충심으로 해야 한다.

군자는 다른 사람의 좋은 일을 완성해주고, 다른 사람의 나쁜 점을 조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소인은 그 반대다.

이른바 통달한 사람이란 그 품행이 정직하고 예의를 애호하며 얼굴색을 잘 살펴 다른 사람을 배려한다.

참으로 좋은 질문이구나! 먼저 힘을 다하여 노력하라. 그 연후에 비로소 어떤 성과가 있게 된다. 이것이 곧 덕을 높이는 것이 아니겠느냐? 스스로의 사악함을 제거하고, 다른 사람의 사악함을 비판하지 말라. 이것이 자기의 사악한 마음을 수양하는 길이 아니겠느냐? 일시의 분노로 자신의 안위와 자기의 가까운 사람들까지 연루시켜서는 안 된다. 이것이 미혹이 아니겠느냐?

번지가 인을 붇자 공자가 말했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다시 번지가 지를 묻자, 공자가 말했다.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다."

[지 = 사람을 이해하는 것. 사람을 이해하고,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알고, 실행하고 결과를 보자]

게을러서는 안 된다.

자기 자신이 올바르면 명령하지 않아도 행해지고, 자신이 바르지 못하면 비록 명령한다 하더라도 따르지 않는다.

평소 집에서는 공손하고, 일을 할 때는 서실하며, 사람을 대할 때에는 충심으로 한다. 비록 이적의 땅에 가더라도 포기할 수 없다.

군자, 화이부동. 소인, 동이불화

군자를 위해 일을 하는 것은 쉽다. 다만 그를 기쁘게 하기란 어렵다. 정도가 아닌 방법으로 그를 기쁘게 하고자 하지만 그는 기뻐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가 사람을 기용할 때는 적재적소의 인물을 기용한다. 반면 소인을 위해 일을 하는 것은 어렵지만 그를 기쁘게 하기란 쉽다. 정도가 아닌 방법으로 그를 기쁘게 하고자 해도 그는 기뻐한다. 그러나 그가 사람을 기용할 때가 되면, 모든 책임을 전가시킨다.

[군자는 일이 간결하고 명확해서 같이 일하기 쉽다. 그러나 아첨 따위로 기쁘게 하기란 매우 어렵다. 소인은 기쁘게 하기란 쉽다. 구린 사람이 많다. 그래서 성공하기란 의외로 쉽다]

군자는 태연하지만 교만하지 않고, 소인은 교만하지만 태연하지 못하다.

강하고 굳세며, 소박하고 어눌함이 인에 가깝다.

가난하면서 원망이 없기는 어렵지만, 부자이면서 교만이 없기는 쉽다.

당신께 말을 전해준 사람이 잘못 전해주었군요. 그 분은 말해야 할 때 말을 하므로 사람들이 그의 말을 싫어하지 않고, 즐거울 때 비로소 웃으므로 사람들이 그의 웃음을 싫어하지 않으며, 이익이 예에 부합해야 비로소 취하므로 사람들이 그가 이익을 취함을 싫어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익이 예에 부합해야 비로소 취한다'는 뜻은 내가 난생 처음 능동적으로 그 의미를 생각하게끔 했다. 누군가 아첨하고자 주는 선물은 예에 어긋나므로 취하면 안된다. 그러면 사람들이 싫어하게 된다. 떳떳하지 못하고 악취가 나게 된다.]

속일 수는 없지만, 직간은 할 수 있다.

그 지위에 있지 않으면 그 정사를 도모하지 않는다.

군자는 생각함에 있어 자기 직위 범위를 넘지 아니한다.

군자는 자신의 말이 자신의 실행을 넘어서는 것을 수치로 여긴다.

[언행일치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이다. 행이 더 위에 있어야 한다. "성공은 기술하고, 실패는 설명하라." 성공은 그 상황에 대해 기술을 하고, 실패는 내가 실패한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라고 한다.]

사야, 너는 정말로 그렇게 현명하느냐? 나는 (학문에 바빠서) 다른 사람을 비평할 겨를이 없노라.

남이 나를 알아주지 못함을 걱정하지 말고, 자신의 능하지 못함을 걱정해야 한다.

[많이 와 닿는 구절이다. 이순신 장군님 생각이 난다.]

미리 남이 속임수를 쓸까 의심하지 말며, 또한 남이 성실하지 못하다고 추측하지 말라. 그러나 미리 남의 속임수와 불성실을 알아보는 사람은 참으로 현명하다.

[추측하지 말지어다. 그러나 미리 알아 볼 수는 있어야 한다.]

나는 하나의 근본적인 이치로 모든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관철한 것이다.

일어서면 충신들과 독경, 이 몇 글자가 눈앞에 나타나야 하며, 수레에 탔을 때도 이 몇 글자를 수레의 손잡이 나무에서 본 듯해야 한다. 이렇게 할 때 비로소 어디를 가든 통할 수 있다.

[충, 신, 독, 경]

더불어 말할 만한데도 오히려 말하지 않으면 곧 벗을 잃는 것이요, 더불어 말할 만하지 못한데도 오히려 말을 나눈다면 곧 말을 잃는 것이다. 지혜로운 자는 벗을 잃지 아니하며 또한 말을 잃지 않는다.

[좋은 사람과 말을 나누어라. 좋지 않은 사람과 말을 아껴라]

사람이 원대한 생각이 없으면, 반드시 가까운 근심이 있다.

스스로를 많이 책망하고 남에 책임을 묻는 것은 적게 한다면 곧 남으로부터 원망을 피하게 된다.

일을 함에 있어 '어찌할까, 어찌할까'라고 말하지 않는 자는 나도 그 사람을 어찌할 도리가 없다.

[일에 성실한 태도로 임하고, 여러 변수를 고려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주변 사람들과 그 고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라는 뜻 같다.]

군자는 오직 자신이 능력이 없는 것을 두려워하고, 남이 자신을 알아주니 않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서로다. 자기가 하고 싶지 않은 것을 남에게 강제하지 말라

[주의하고 또 주의해야 할 일이다.]

인의 정신을 발휘할 때에 이르러서는 (자신이 발휘할 것이지)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넘겨서는 안 된다.

유익한 교류에 세 종류 벗이 있고, 해로운 교류에 세 종류 벗이 있다. 정직한 벗, 성실하고 신의가 있는 벗, 그리고 견문이 넓은 벗이 유익하고, 편벽한 벗, 앞에서는 잘 하지만 뒤에서 비방하는 벗 그리고 아첨하는 벗은 해롭다.

[정직, 성실/신의, 견문 = 이순신 장군]

유익한 즐거움이 세 가지 있고, 해로운 즐거움이 세 가지 있다. 예악을 자신의 취미로 삼고, 다른 사람의 장점을 칭찬하기를 즐거워하며, 현명한 벗이 많음을 즐거워하면 유익하고, 교만함을 좋아하고, 편안함만을 좋아하며, 먹고 마시는 것만을 좋아하면 해롭다.

군자를 모실 때 저지르기 쉬운 세 가지 잘못이 있다. 묻지 않았는데 말을 함은 조급한 것이고, 물었는데도 대답을 하지 않음은 숨기는 것이다. 그리고 상대방의 얼굴을 쳐다보지 않고 말을 함은 식별력이 없는 것이다.

[나는 쉽게 수줍어하여 상대방의 눈을 쳐다보고 말을 잘하지 못할 때가 있다. 그저 진솔하고 담담한 태도로 눈을 보며 할 말을 하자.]

군자에게는 아홉가지 고려해야 할 일이 있다. 사람이나 어떤 것을 볼 때 정확하게 볼 수 있는가,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때 정확하게 듣는가, 얼굴빛이 온화한가, 용모가 공손한가, 말을 함에 있어 충심으로 하는가, 다른 사람을 모실 때 공경스러운가, 의심이 생길 때 묻는가, 분노가 생길 때 어려움을 생각하는가, 얻음이 있을 때 의를 생각하는가.

[삶의 자세이다.]

공경함(공), 너그러움(관), 믿음(신), 성실함(민), 베품(혜)이니, 공경하면 곧 모욕을 받지 않고, 너그러우면 곧 여러 사람들의 도움을 얻게 된고, 믿으면 곧 다른 사람에 의해 기용되며, 성실히 노력하면 곧 공을 세우게 된고, 베풀면 곧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게 된다.

공자의 사상은 한마디로 인으로서 그 기본 정신은 사람과 사람 관계의 처리를 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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