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손자병법

한 줄 평

춘추.전국시대에서도, 임진왜란에서도, 현재의 경제전쟁시대에서도 통하는 인간의 본질을 꿰뚫다.

 

인상 깊은 부분

손자는 전쟁이야말로 국가와 군대, 그리고 백성이 생존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므로, 군의 통수권자는 전쟁을 유희로 보면 안 되고 반드시 엄숙하고 진지한 태도로 임해야 한다고 하였다.

전쟁의 승패를 결정하는 요소는 道. 天. 地. 장(將). 法의 오사

'군주에게 도가 있는가'라는 중요한 질문을 '수도이보법'이라는 말로 정리했고, 백성들과 더불어 상생하는 것을 정치의 핵심으로 삼았다.

[아랫사람들을 갈구지 말고 지지하며, 올바름을 행하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

지도자의 자질인 智.仁.勇.信.엄(嚴)은 오늘날 리더에게도 필요한 덕목들이다.

 

제1편 계 計: 전쟁하기 전에 계획하라

도.천.지.장.법의 오사

도: 올바른 정치(믿음, 신뢰, 재산) / 군주를 따라 죽을 수도 있고 살 수도 있는 것이다.

천: 기후와 기상(때, 분위기) / 음양, 추위와 더위, 사계절의 변화

지: 지리적 이점(나의 포지션) / 멀고 가까움, 험준함과 평탄함, 넓음과 좁음, 살 곳과 죽을 곳

장: 지도자의 능력(장수 기용) / 지혜, 믿음, 어짊, 용기, 엄격함

법: 제도와 질서(위기에 흔들리지 않음) / 군대 편제, 벼슬체계와 식량의 수송로, 보급 물자 운용

 

전쟁 전 가늠해야 할 일곱 가지

1. 군주 중에 누가 도를 갖추었는가?

2. 장수 중에 누가 더 유능한가?

3. 천시와 지리는 누가 얻었는가?

4. 법령은 누가 잘 시행하는가?

5. 병력은 누가 더 강한가?

6. 병사들은 어느 쪽이 더 훈련되어 있는가?

7. 상벌은 누가 분명한가?

[도, 지, 천, 지, 법, 병, 훈, 상벌]

 

손빈병법 찬졸에 보면 "좋은 군주를 만나지 못했다면 장수가 되지 말라"는 말이 있다.

[좋은 군주를 만나지 못하면 능력을 발휘하기 어렵고, 권모술수에 시달리기 쉽다. 연명하지 못할 수 있다.]

 

"군령이 분명하지 않고 또 명령에 숙달되지 않은 것은 장수의 죄이다."

손자는 "군령이 이미 정확해졌는데도 규정에 따르지 않는 것은 사졸들의 죄이다"라고 하면서 좌우 대장의 목을 베려고 하였다. 손자는 두 여인의 목을 잘라버렸다.

[군령이 불분명하고, 명령에 숙달되지 않은 것은 장수의 죄]

전쟁은 속임수이다.

[속임수로 전쟁을 양측 모두 피해없이 끝내는 것이 전쟁의 도이다.]

싸우기 전에 계산하라

 

제2편 작전: 전쟁을 하는 방법

비용을 계산하라

질질 끌면 패망한다

식량은 적지에서 충당하라

장기전의 폐해

현지 조달 전략

적의 물건을 탈취하라

전쟁의 목적은 오직 승리

 

제3편 모공: 모략으로 공격하라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상책이다

[감히 덤비지 못하게 하는 것, 무력보다 지력]

 

네 가지 용병 원칙

적보다 병력이 적으면 적으로부터 달아나며, 대적할 만하지 못하면 적을 피해야 한다. 

핵심은 승산 없는 싸움은 피하고, 명분이라는 무모함에 사로잡히지 말라는 것이다.

 

군주가 장수의 일에 관여하지 말아야 할 세 가지

1. 상황에 맞지 않게 진군 또는 후퇴 명을 내리는 경우

2. 삼군의 사정을 알지 못하면서 군정에 간섭

3. 삼군의 권한을 알지 못하면서 삼군의 직책을 맡으려고 하는 것

군주와 장수 사이에 틈이 생기고 화합하지 못하는 것은 늘 병폐였다.

 

韓나라의 소후(군주)가 전의와 전관 모두에게 죄를 물었다.

전의에게 죄를 준 것은 자신의 일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이고, 전관에게 죄를 준 것은 자신의 직분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직분을 침해한 폐해가 추위에 떠는 것보다 커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현명한 군주가 신하들을 다루는 방법은 신하가 자신의 직분을 넘어 공을 세우지 못하게 하는 것과 진술한 의견이 실제 일과 들어맞지 않으면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월권행위는 사형에 처하고 들어맞지 않으면 죄를 물어야 한다. 그래서 신하들이 제수받은 벼슬자리에 직분을 다하고 또 그들이 진술한 내용이 실제에 모두 들어맞도록 하면 신하들은 패거리를 지어 서로 돕는 짓을 하지 않을 것이다.

[알력 싸움, 병폐를 타파하기 위함이구나. 왕의 위치에서는 욕심 많고 뛰어난 사람들만 모이기 때문에 월권과 거짓이 판을 칠 것이다. 받은 자리에서 직분을 다하는 것, 일에 거짓이 없는 것]

현명한 군주는 장수의 현실 감각을 전적으로 신뢰해야 하고, 이러한 신뢰를 그 직분에 대한 보장으로 나타내 장수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

 

승리로 가는 다섯 가지 길

1. 싸워야 할 때를 아는 것과 싸워서는 안 될 때를 아는 것

2. 병력이 많고 적음에 따라 용병법을 아는 자

3. 장수와 병사가 한마음

4. 준비하고 있으면서 준비하지 못한 적을 기다리는 자

5. 장수가 유능하고 군주가 조종하려고 들지 않으면 승리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위태롭지 않다.

[맥락적 사고, 안티프레질, 군신일체]

 

제4편 형: 공격과 수비의 형세

적이 나를 이기지 못하게 하라

완전한 승리로 가는 다섯 가지 길

1. 도: 적군과 아군 사이의 거리를 재는 것

2. 양: 적군과 아군의 군량미를 재는 것

3. 수: 동원 가능한 병력의 수를 계산하는 것

4. 칭: 적군과 아군의 전력을 저울질하는 것

5. 승: 승리의 가능성

영토가 있기에 거리의 넓고 좁은 척도가 생겨나고, 척도가 있기에 양을 산정하며, 양을 산정하기에 출병하는 수를 결정하고, 수가 있기에 우리의 전력을 저울질하며, 저울질하기에 승리를 얻는 것이다.

 

제5편 세: 전쟁 태세

작전의 네 가지 요령

무릇 많은 수의 병력을 다스리면서 마치 적은 수의 병력을 다스리듯 할 수 있는 것은 분수에 달려 있다. 많은 수의 병력과 싸우면서 마치 적은 수의 병력과 싸우듯 할 수 있는 것은 형명에 달려 있다. 삼군의 병사들이 적을 맞아 싸우고도 반드시 패배하지 않게 하는 것은 기정에 달려 있다. 병력을 더 투입하는 것을 마치 숫돌을 달걀에 던지는 것처럼 할 수 있는 것은 허실에 달려 있다.

기정: 기습과 정공

'허허실실'이라는 말처럼 진짜와는 반대의 모습으로 위장하라는 뜻이 담겨 있다.

탁월한 전공을 이루는 장수는 요란을 떨지 않는다. 마치 자연이 그러하듯 아무 일도 없는 듯이 처리한다. 손자의 이 허실론과 노자의 무위론은 그 맥이 맞닿아 있다.

정공과 기습의 변증법

무릇 정쟁이란 정공법으로 적군과 맞서고 기습법으로 승리한다. 따라서 기습을 잘하는 자는 끝이 없는 것이 하늘과 땅 같고, 마르지 않는 것이 강과 바다 같다.

손자는 정공법으로 주력부대와 맞서고, 기습전술에 따라 움직이는 유격부대로 승리를 결정짓는 것은 용병의 기본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보았다. 사실상 노자도 "올바름으로 나라를 다스리고 기습으로 용병하며, 일거리를 만들지 않음으로써 천하를 취한다."

기세와 절도의 중요성

절도는 극히 짧고 민첩하게 하라고 하였다.

미끼로 유인하고 복병으로 공격하라. 작은 이익으로써 적을 움직이고 병사로써 적을 기다린다.

[작은 걸 내어주고 큰 걸 취한다]

무분별한 방탕은 나라를 멸망으로 이끄는 가장 강력한 유혹으로, 혼란스러움의 시초이다. 은나라 주왕이 처음 상아로 만든 젓가락을 사용하자  기자가 은나라는 흥성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한탄하였다.

몰락은 외부에서 오기보다 내부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므로 오만함은 망국의 시초이다. <좌전>정공 13년에 보면 위나라 사관추가 "교만하면서 망하지 않은 자는 없다" "나약함은 강함에서 생겨난다"는 말의 의미이다.

[나약 -> 강함 -> 오만함 -> 나약]

미끼를 던지는 유인술과 복병으로 불시에 무찌르라는 것

모나면 멈추고 둥글면 굴러간다

전쟁을 잘하는 장수는 '기세'에서 승리를 구하고 병사들에게 책임을 지우지 않는다. 따라서 능히 사람을 가려 쓰고 기세에 모든 것을 맡긴다. 요점은 전쟁을 형세로 몰아가 승리를 쟁취하고 애꿎은 병사들에게 책임을 돌리지 말라는 것인데, 기세를 타야만 병사들을 휘몰 수 있다.

오기<오자병법>치병에서 '부자지병' 즉 "아버지와 자식 사이 같은 군대"라는 말을 하였는데, 병사들의 자발적인 참여 의지를 중요한 요소로 보기도 하였다.

 

조조, 관도대전

조조는 원소의 사람됨을 철저히 분석하였다.

 

제6편 허실: 허실의 운용과 주도권 장악

'허실'이란 적군의 충실한 부분을 피하고 허약한 부분을 공격하면 적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를 가짐

적을 끌어들여라

전쟁을 잘하는 자는 적을 끌어들이지, 적에게 끌려가지 않는다.

[연애를 잘하는 자는 상대를 끌어들이지, 상대에게 끌려가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오므라들게 하려면 반드시 그것을 펴주어야 하고, 약하게 하려면 반드시 잠시 그것을 강하게 해주어야 하며, 없애고자 하면 반드시 잠시 일으켜주어야 하고, 빼앗으려고 하면 반드시 잠시 주어야만 하니, 이것을 '미명'이라고 한다.

[없애려는 자는 장을 만들어주고 책임을 물어 목을 친다]

 

손자는 먼저 도착하는 쪽이 반드시 유리하다고 하였다. 바둑이나 장기를 둘 때도 기선을 먼저 잡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가서 기다리는 것은 내가 싸움을 주도하는 것이다.

[회의실에 가장 먼저 도착하라. 주도권을 쥘 수 있다.]

 

공격과 수비의 불문율

적의 형세는 가능한 드러나게 해야 하지만 아군의 형세를 드러내는 것은 자멸의 지름길이다. 적의 작은 빈틈을 노려 재빨리 공격하면 단단히 지키고 있던 곳마저 허술해지고 결정적인 빈틈을 드러내게 된다. 상대가 예측하는 방향을 공격하는 것은 오히려 역습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유형과 무형의 차이

적을 드러나게 하고 아군을 드러나지 않게 하는 것은 아군은 집중하되 적은 분산되도록 하기 위함이다.

예상을 뒤엎어 공격하고 수비하라

그러므로 승리란 만들어지는 것이지, 적이 비록 많을지라도 그들로 하여금 전투를 할 수 없게 만들면 되는 것이다.

 

네 가지 전술

묘책을 헤아려 이해득실을 계산하고, 적을 자극해 움직이고 멈추는 이치를 알며, 아군을 드러내서 그곳이 사지인지 생지인지 알고, 적과 다투어보아 병력이 남음이 있거나 부족한 곳을 알아야 한다.

전쟁에서 한 번 승리한 방법은 되풀이하지 말고 끊임없이 변화시켜 형세에 대응해야 한다.

[되풀이하지 말고 끊임없이 변화시켜 형세에 대응]

 

'책지'. '작지'.'형지'.'각지'

물의 이치를 따르라

용병의 형세는 물과 같은 형상(형태)을 띠어야만 한다.

겸손과 유연의 상징이면서 세상의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 외유내강의 전형이 바로 물이다.

[겸손은 강한 자가 취할 수 있는 최고의 전략 중 하나이다]

대체로 기이한 병법은 처음에는 처녀처럼 약하게 보여 적군이 얕잡아보고 문을 열어두게 하지만, 나중에는 그물을 벗어난 토끼처럼 날래져서 적이 막으려고 하여도 막을 수 없다. 

 

제7편 군쟁: 유리한 국면을 위한 군대 간의 다툼

'군쟁'이란 적보다 먼저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다투는 것이다. 유리함을 확보하는 것, 유리한 시간이나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다.

[유리한 국면을 만드는 것. 씨름에서 샅바 싸움이 그렇게 치열한 이유]

 

가기 좋은 길이 도리어 나쁜 길이다.

급한 군쟁은 삼가라

네 가지를 장악하라

용병에서 '기. 심. 역. 변'을 완벽하게 다룰 줄 알게 되면 아군은 적을 위축시키고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게 된다.

 

제8편 구변: 아홉 가지 임기응변의 책략

'변'이란 용병의 융통성, 즉 시대와 상황에 따른 변화를 의미한다.

다섯 지형에 따른 용병법

따를 수 없는 상황이 되면 따르지 않는 것, 이것이야말로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전쟁터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용병 원칙이다.

적이 오지 않으리라 믿지 말고 자신을 강하게 하라

[적은 언제든 찾아온다. 나약할 때 더욱 많이 찾아온다. 자신을 강하게 하라 나를 강하게 내 사업을 강하게 내 조직을 강하게 하라]

[사업에서 고객을 만날 때, 항상 대책을 준비해 놔야한다]

 

지혜로운 자의 생각은 반드시 이해관계를 함께 고려해야만 한다. 해로움을 생각할 때 이로움을 함께 고려하면 더욱 믿을 수 있는 방향으로 힘쓸 수 있으며, 이로움을 생각할 때 해로움을 함께 고려하면 실로 근심을 풀 수 있다.

[투자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한 상품에 돈을 투입할 때, 얘가 하락을 맞았을 때 내가 감당을 할 수 있을 것인가? 상승했을 때의 이로움은 어디까지인가? 양측을 고려해야 한다. 하락장에서 버틸 수 있는가?가 정신 건강에 더욱 중요하다. 이해관계 고려]

 

적이 공격해오지 않을 것이라고 믿지 않고 아군이 대적할 방책을 믿으며, 적이 공격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믿지 않고 적이 나를 공격할 수 없게 하는 것을 믿는 것이다.

손자는 내가 공격하지 않는 한 적이 나를 공격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바로 완벽한 준비라고 말하고 있다.

[적이 나를 공격할 수 없게 하는 것을 믿는 것. 내가 내 업무의 지식이 가득하고, 태도가 차분하며 표현이 명확할 때 사람들은 감히 함부로 날 뛰지 못할 것이다.]

 

장수가 경계해야 할 다섯 가지 위태로움

장수는 언제나 균형 잡힌 이성으로 편견에 사로잡혀서는 안되고, 자신의 판단을 지나치게 믿는 아집을 부려서도 안 된다.

공자도 "주관적으로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그렇다고 편견을 가지지 말며 고집하지 말고 아집을 가지지 말라"

'변통'의 의미, 막히면 돌아가고, 막으면 타협하며, 길이 끊어지면 잇지 않고 다음에 가면 된다. 굳이 무리해서 필사와 필생의 자세로 달려드는 것은 변통을 모르는 것이고, 그리되면 생사를 알 수 없게 된다는 말이다.

[손자는 굳이 무리해서 필사와 필생의 자세를 경계했다. 명분에 사로잡혀 무모한 시도를 하는 것을 경계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는 최악의 수라고 할 수 있다. 전쟁은 이기는 것이 미덕이다.]

 

제9편 행군: 군대의 행군 원칙

적의 동태를 알아내는 법 33가지

상을 자주 내리는 것은 궁색하기 때문이다. 벌을 자주 내리는 것은 곤경에 처했다는 것이다.

너무 친하지도 거리를 두지도 말라

[중심을 잡고 너무 가까이도 너무 멀리도 하지 말라는 뜻이다]

 

병사들에게는 문으로써 명령하고, 무로써 통제하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군대라고 말한다.

제갈량의 읍참마속과 같은 결단력을 보여야 한다.

 

제10편 지형: 지형과 전쟁의 관계

진정한 전쟁은 지형 파악이 관건이다

장수는 오직 아래로는 백성을 보호하고 위로는 군주, 즉 공적인 것을 생각해야지 사적인 명예나 명분 등을 생각해서는 안 된다.

[아주 중요한 포인트다. 개인의 명예나 명분만을 생각하는 사람은 한계가 있다. 아무리 사익을 추구하는 조직도 공익을 우선하여야 사익도 따라오는 것이다. 소의는 결국에 대의에 귀속된다.]

 

때로는 자애롭게 때로는 엄격하게 다루어라

유인은 <손무자직해>에서 병사를 잘 다스릴 수 있는 것은 '사랑과 두려움' 뿐이라고 하였다.

오기는 장수가 되자 신분이 가장 낮은 병사들과 똑같이 옷을 입고 밥을 먹었다. 잠을 잘 때에도 자리를 깔지 못하게 하고, 행군할 때에도 말이나 수레를 타지 않고 자기가 먹을 식량은 자신이 직접 가지고 다니는 등 병사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었다.

[저런 행동은 진짜 공감능력자이거나 배워서 익힌 모습이다. 알면서도 장수의 입장에서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지만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위태롭지 않다

[말이 필요 없다. 이 한 문장에 책의 내용이 다 담겨있다]

 

제11편 구지: 아홉 가지 지형의 작전 원칙

용병의 여덟 가지 원칙

소통을 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전력을 약화시키며, 적의 부대끼리 서로 믿지 못하게 하는 일종의 이간책을 사용하였다.

 

적지에 침투해서 싸우는 네 가지 비책

적진 깊숙이 침투해야 전쟁에만 전념하므로 적이 이길 수 없다.

지붕에 올려 놓고 사다리를 거둔다.

장군이 작전을 수립할 때 아랫사람이 속내를 쉽게 알지 못하도록 하여야 한다. 전쟁을 앞둔 병사는 싸움에서 아무 생각 없이 명령에 따라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포위되면 방어하고 어쩔 수 없으면 싸운다. 병사들의 정서란 포위당하면 방어하게 되며 어쩔 수 없으면 싸우게 되니, 위급함이 지나치면 명령에 따르게 된다.

[전략적 환경설정. 두려움을 강함으로 바꾸는 전략]

 

제12편 화공: 불로 공격하라

나라를 안전하게 하고 군대를 온전하게 하는 법

이로움이 없으면 움직이지 않고 얻는 것이 없으면 용병하지 않고 위급하지 않으면 싸우지 않는다.

인적.물적 비용의 낭비는 결국 이기고도 패배한 전쟁이 될 수밖에 없다.

[화공은 많은 것을 잃게 하니 잘 생각해서 써야한다.]

 

군주는 철저히 주변을 관리해야 하는 자로, 호불호를 내색해서는 안된다. 한비자도 거듭 강조한 것처럼 군주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밖으로 드러내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좋아하는 것을 드러내면 신하가 아첨을 하게 되고, 싫어하는 것을 드러내면 신하가 참된 조언을 하지 못하게 된다.]

 

제13편 용간: 간첩을 활용하라

사람을 통해 정보를 얻으라

적의 사정을 알려고 하지 않는 자는 어질지 못함의 극치이니 다른 사람의 장수가 될 수 없고, 주군을 보좌할 자격도 없으며 승리의 주인이 될 수도 없다.

[업무할 때 국내외 정세, 정부가 지향하는 바, 고객의 조직과 인사, 사업의 현안, 담당자의 성향을 두루 알고 있어야 한다. 큰 그림을 그릴 줄 안다는 것이 이러한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