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평

[서평] 베이비 위스퍼 2 by 트레이시 호그 . 멜린다 블로우

728x90

◇ 한 줄 평 

바르고 주도적인 아이로 키우기 위한 부모의 마음가짐. 기다려 주고, 격려하고, 경계를 두고, 칭찬한다


◇ 의식의 흐름대로 서평 

베이비 위스퍼2는 유아기의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가장 핵심은 HELP 와 TLC

HELP

H - Hold yourself back 물러선다

E - Encourgae exploration 탐험을 격려한다

L - Limit 경계를 정해준다

P - Praise 칭찬한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하는 행동들을 한 발 물러서서 지켜본다. 아이가 무엇이든 호기심을 갖고 탐구하도록 장려하고 적절히 피드백을 해준다. 해서는 안될 행동에 대하여 경계를 정한다. 가정의 철학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아이의 행동에 대해 적절하게 칭찬한다. 너무 과한 칭찬을 해서는 안된다.

TLC

T - Talk 말한다

L - Listen 듣는다

C - Clarify 확인한다


◇ 밑줄을 긋고 필사하라. (필사한 부분에 의견을 덧붙여라.) 

아이의 기질 테스트 결과 우리 아기는 씩씩한 아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우리 아기는 예민한 아이 아니면 심술쟁이 아이라고 생각을 했으나, 테스트 결과로는 씩씩한 아이다.}

씩씩한 아이

가장 활동적인 아이로 부산하고 종종 제멋대로 굴고 쉽게 흥분한다. 매우 사교적이고 호기심이 많으며 일찍부터 사물이나 사람을 향해 손을 내민다. 이 아이는 지칠 줄 모르는 모험가다. 무엇이든 직접해봐야 적성이 풀린다. 뭔가를 완성하면 대단하게 자랑한다. 따라서 소란을 피우지 않도록 분명한 행동범위를 정해줄 필요가 있다. 한번 울기 시작하면 시끄럽고 끈질기다. 취침 의식을 제대로 행하지 못하면 오랫동안 시달릴 수 있다. 또한 보호자의 눈치를 살핀다. 끊임없이 엄마를 시험한다. 뭔가 눈에 들어오면, 예를 들어 만지지 못하게 하는 전기 플러그 같은 것들이 있으면, 그것을 향해 움직이면서 계속 엄마를 돌아본다. 자기 중심적이다. 엄마와 함께 있을 때 아빠가 안아주려고 하면 싫다고 밀어낸다. 그러나 잘 이끌어주고 에너지를 발산할 출구를 제공한다면 언젠가 리더십을 발휘하고 관심을 갖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

{씩씩한 아이인 쭈니에 대해서 잘 설명하고 있다. 어떻게 아이를 케어해야 할지 도움이 될 것 같다. 인기 많은 아이와 일진 아이의 성향은 동일하다고 한다. 두 그룹다 공감능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그러나 둘을 가르는 차이점은 공감능력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달려 있다. 공감능력이 뛰어나고 남을 도우려고 하는 아이는 인기가 많은 아이가 된다. 반면에 공감능력은 뛰어나서 어떻게 해야 다른 아이가 더 괴로워할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아이는 그 부분을 더 공격하려 한다고 한다. 이런 아이는 일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어떤 경우든 타고난 아이의 기질을 바꿀 수는 없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야 했다. 

원하는 것을 표현할 때까지 참는 법을 배우고 아이의 독립심과 욕구를 인정해 주어야 한다.

일과에 활동적인 놀이를 포함시켜서 에너지를 적당히 발산할 수 있도록 한다.

{쭈니의 기질을 이해하고 인정하자. 활동적인 놀이를 통해 아이의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게 하자. 쭈니는 지금 유아용 자전거를 타고 산책 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그네를 함께 타는 것을 좋아한다. 스스로 미끄럼틀을 타려고 한다. 가급적 산에 데리고 가야지 사람이 없는 한적한 곳으로.. 코로나를 피해서}

H 물러서기

아이를 부모 자신과 동일시하지 말라.

감정 이입은 바람직하지만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느낌을 말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네 기분을 알겠다"라고 말해주자.

E 격려와 간섭을 구분하자

아이가 필요로 할 때까지 간섭하지 말라. 그리고 아이를 알면 언제쯤 도와주어야 할지 알 수 있다. 아이의 표정과 신체 언어를 살펴서 알아내야 한다.

E 격려하는 분위기를 만든다

유아들은 특히 호기심에 가득 차 있다. 그들은 미래의 작은 과학자들이다. 그들은 눈과 마음을 활짝 열고 탐험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들에게는 따로 자극적인 것이 필요하지 않다.  선물보다 선물 상자를 더 좋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상상의 놀이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부엌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 창고다. 주전자, 냄비, 개량컵, 플라스틱 그릇, 나무 숟가락 등등. 밀폐 플라스틱 용기에 말린 콩을 채우면(반드시 테이프로 붙일 것) 탬버린이 된다. 아이 마음대로 만들 수 있는 그런 물건들은 더 오래 갖고 논다.

{쭈니에게 오늘 킨더밀시 병에 쌀을 담아 주었다. 찰랑 찰랑 장난감이 되었다. 쭈니가 꺼내어 놓은 종이컵과 냄비에 생쌀을 부어주었더니 30분 정도 잘 가지고 놀았다. 부엌 놀이를 엄청나게 좋아하는 쭈니이다. 다양한 아이템으로 충분히 좋은 자극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창의성을 통해 아이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자. 일상 생활에 필요한 아이템들이 아이에게 충분히 좋은 교구가 될 수 있다.}

L 경계를 정해준다

지나친 자극을 피해야 한다.

선택을 제한한다. 지금 나이에는 두 가지 조건을 제시하면 충분해요. 아이는 한 가지를 선택하면서 마치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것이다. 선택 범위가 너무 넓으면 아이는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다.

{최근에 옷을 입힐 때도 두가지 선택지를 주고 고르라고 한다. 쭈니는 둘 다 가지려고 한다. 아직 선택을 하는 방법이 어려운 것 같다. 몇번 시키면 적응을 할 것 같다.}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제한한다. 규칙 하나, 둘, 셋에 대해 설명한다.

규칙 하나는 때리거나 무는 특정한 행동이 처음 나타날 때 즉시 못하게 막는 것이다.

규칙 둘에서는 만일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이 다시 나타난다면 규칙 하나를 상기시키고,

규칙 셋에서는 행동을 취한다.

지나치면 좋지 않은 것을 제한하다. 텔레비전과 사탕

잠재적인 실패를 제한한다. 억지로 걸음마 시키기.. 같은 것

부모 자신의 행동을 제한한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다. 이런 교육방법이 다 필요 없는 것이.. 부모가 모범을 보이면 아이가 엇나갈 수가 없는 것 같다. 내가 더 몸과 마음 가짐을 조심히 하고, 내가 쭈니에게 바라는 모습대로 내 삶을 살자. 그것으로 충분하다.}

P 적절하게 칭찬해 주자.

완벽한 칭찬

아이가 실제로 뭔가를 잘하거나 올바로 할 때만 칭찬한다. 구체적인 행동을 칭찬한다. "숟가락을 아주 잘 잡는구나." 현장을 포착한다. "함께 나누기를 잘하는구나", 감사의 말로 칭찬한다. 보상을 해준다. 취침 전에 그날 아이가 잘한 행동을 돌아본다. 칭찬받을 만한 행동을 본보기로 보여주자.

칭찬의 목적은 아이를 우쭐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과제를 훌륭하게 끝냈다거나, 예의 바른 행동을 했거나, 함께 나누거나 친절하고 협조적인 태도를 보여 준 것에 대해 보답하는 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칭찬은 아이가 뭔가를 올바로 했거나 잘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이다.

{칭찬을 잘하자. 잘한다고 하는 것은 균형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것은 균형이 중요한 것 같다. 올바로 할 때 칭찬하고, 구체적인 행동을 칭찬하자. 감사의 말을 하고 보상을 해주자. 취침 전에 아이가 잘한 행동을 돌아보자.}

나의 육아 스타일은? 테스트 결과... 아첨하는 부모..!

{아첨하는 부모라니..! 추... 충격! 나는 좀 합리적이고 냉철할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아첨하는 부모였다. 경계를 잘 그을줄 모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나는 자유주의적 부모인가..? 권위주의형 부모의 아이가 가장 바르게 성장한다고 한다. 권위주의형 부모는 아이의 경계를 잘 지어주는 부모인 것 같다. 우리 가족의 경계에 대해서 정립하려고 한다. 준이가 좀 더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생각을 하길 바라는 마음에 열린 생각으로 아이를 대했는데 너무 오픈되어 있었나..? 쭈니가 손으로 때리고 하는 점에 대해서 경계를 확실히 그었어야 했다. 원인과 해결방법을 공부했으니 차차 극복해 나가자.}

의식

"우리는 의식을 통해 세상을 좀더 잘 이해하게 되고 평범한 일들, 예를 들어 목욕이나 가족 식사 등을 서로 마음을 열고 함께 자리하는 신성한 순간으로 여기기 시작한다." 따라서 그러한 일상적 순간들을 좀더 의미 있게 만들 필요가 있다.

의식은 안정감을 제공한다. 의식은 실랑이를 줄여준다.

{준이의 수면의식 - 저녁 > 목욕 > 간식 > 양치 > 책 보여주기 > 수면}

의식을 통해 분명한 경계를 정하고 일관성 있게 행동함으로써 문제를 피할 수 있다.

의식을 통해 속도를 늦추고 가족이 서로 연결하는 시간을 갖는다. 예를 들어,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면 1시간 동안 아이들에게 온통 나 자신을 바쳤다. 그 무엇도 우리 시간을 방해하지 못했다. 전화도 받지 않고 집안일도 하지 않았다.

■ 기상 의식: "안녕, 우리 아기, 널 보니까 너~무 좋구나^^" 유쾌하게 하루를 시작하자. 아이들은 보는 대로 배운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식사 의식: "이제 식사하자"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눈다. 아이가 먹는 것을 중단하면 식사를 끝내자. "식사가 끝났다. 치울 시간이다!"

 목욕 의식: "와~ 목욕할 시간이다!" "팔은 이렇게 닦아요. 저녁마다 이렇게 팔을 닦아요. 등은 이렇게 닦아요" 하면서 노래를 부른다. 몸에 대해 배우고 혼자 해보고 싶어한다.

 외출했다가 돌아오기: 지킬 수 없는 약속은 하지 말자. "일하러 가야 한다. 아가야", "엄마 왔단다" "너하고 놀려면 옷을 갈아입어야겠다." 적어도 1시간 정도 아이와 보내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하자. 집에 돌아올 때 선물을 사들고 가지 말자. 당신이 선물이다.

 정리하기: "옷을 걸자" "이제 치우자" "상자에 물건들을 넣자" "이제 상자에 물건을 넣어야 해. 정리를 하자"

 취침 의식: 목욕하고 잠옷으로 갈아입은 후에 "가서 책을 골라오라" 미리 책을 얼마나 읽어줄 것인지 정한다. "장난감은 안 된다. 잘 시간이야"

 가족 모임 의식: "이제 우리 가족의 특별한 시간을 갖자" '신성한' 시간으로 만들자.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 "좋아, 친구. 우리 함께 나갈 시간이다" "좋아, 친구, 집에 갈 시간이다. 가서 쉬자!"

 가족 기념일: '아이 생일 파티는 자유 놀이 > 음식 > 케이크 > 풍선 터뜨리기' 형제나 다른 친척을 위한 파티나 어버이날이라면 아이가 주인공을 위해 뭔가를 만들어주거나 축하인사를 하게 하자.

{의식의 가장 키포인트는 말로 시작하고 말로 끝내는 것이다. "자~ 우리 무엇을 시작하자!", "자 이제 마칠 시간이다. 정리하자." 우리 가족은 정해진 의식이 없는 것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인 목욕 의식부터 시작해 보자! 그래도 잘하고 있는 듯..? 포인트는 무언가 시작되고 마친다는 점을 상기시키는 것인 것 같다. 나는 가족 모임 의식을 꼭하고 싶다. 8시부터 30분간 하면 좋을 것 같다. 가족 기도를 하고, 하루에 잘한 점과 못한 점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자.}

HELP

■ 혼자 놀기

시작: "자, 이제 놀자"

중간: 블록을 줄 때는 적당량만 준다. 더 이상 갖고 놀지 않는 장난감은 치운다.

{아이가 흥미 있을 만한 적당한 수의 장난감 제공한다. 너무 많으면 흥미를 잃을 수도 있다.}

끝: "놀이 시간이 끝났다." "네가 지금 그만두고 싶지 않은 것을 알겠지만 저녁 먹을 시간이란다." 정리 의식에 참여

 식사 분위기

가족과 함께 식사하자. 음식으로 장난을 하거나 놀이와 연결시키지 말자. 다 먹으면 자리에서 일어나게 하자. 

TLC

■ 부모가 하는 말

명랑하고 활기차게 말한다. 눈을 마주보면서 말한다. 천천히 노래를 부르듯이 말한다. 발음을 분명하게 한다. 문장에서 어떤 단어를 강조한다. 반복해서 말한다.

바깥세상으로 나가기 위한 리허설

아이를 밖에 내보내는 일은 하루아침에 되는 일이 아님을 기억하자. 사회성 발달과 감성 발달은 서서히 진행되며 아이마다 나름의 속도로 발전한다.

엄마가 필요로 할 때 항상 그 자리에 있으면 집을 나갔다가도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알면 아이는 엄마뿐 아니라 세상을 신뢰하게 된다. 아, 엄마는 돌아온다고 했어. 엄마는 돌아올 거야. 그러니 세상은 아주 좋은 곳일 거야.

폭넓은 감정들을 연습할 기회를 준다.:

만일 부모가 아이를 언제나 행복하게 해주려고 한다면 아이가 바깥세상에 나가서 냉엄한 현실과 마주했을 때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슬픔과 실망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포함하는 모든 종류의 감정을 느껴보고 확인할 수 있는 감정 리허설이 필요하다. 그래야 아이들은 앞으로 세상을 살면서 불가피하게 겪어야 하는 상처와 좌절을 극복할 수 있다. 또한 감정을 마음껏 표현하게 해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감정을 다스리는 법, 즉 느끼고 견디고 흘려버리는 법도 배울 수 있다.

{부모는 아이를 위해서 의식적 고통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더 단단해 질 것이다. 단계 별 의식적 고통을 주는 것은 부모로서 행해야 할 사명이다. 세팅을 잘해야 한다. 아이가 너무 좌절을 겪지도 자만감을 가지지도 않을 적당한 선을 만들어서 제공해야 한다. 좋은 것만 보고 자란 아이는 성인이 되었을 때 세상에 나서서 얼마나 좌절할 것인가? 점점 단단해 지자 만복아..!}

6~7개월의 아이는 뭔가를 향해 움직이다가도 마치 "괜찮아요?" 하고 말하듯이 엄마 눈치를 살핀다. 그때 엄마가 엄한 표정을 지으면 아이를 멈추게 할 수 있다. 심리학자들은 이것을 '사회적 준거'라고 부르며 그 효과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를 해왔다.

아이가 필요로 할 때 항상 그 자리에 있자.

"먼저 아이와 함께 바닥에 앉으세요. 아이가 필요로 할 때 엄마가 함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세요. 그러다가 서서히 일어나세요." 아이 몰래 빠져나가서는 절대 안된다. 엄마가 갑자기 보이지 않으면 아이는 겁을 먹는다.

사리는 차분하고 침착하다. 그녀는 도와주는 부모인 것이다. 데미안이 쳐다보면 사리는 편안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데이안이 잘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아이가 넘어지자 그녀는 달려들기 전에 재빨리 상황을 파악한다. 아니나 다를까, 아이는 혼자 일어난다. 다른 아이들과 싸우면 서로 때리거나 물거나 하지 않는 한 스스로 해결하도록 내버려둔다.

씩씩한 아이가 관심을 끌려고 엄마를 때리면 "아야, 아프다. 네가 흥분한 것은 알지만 엄마를 때리면 안 된다"라고 말하자. 아직 저녁을 먹고 있는데 심술쟁이 아이가 참지 못하고 다리를 잡아끌면, "기다리는 것이 지루한 건 알지만 엄마는 아직 다 먹지 못했다. 다 먹고 나서 함께 놀자"라고 말하자. 이렇게 가정에서 잘못된 행동을 고쳐주면 바깥세상에 나갔을 때 도움이 될 것이다.

{아야, 아프다. 네가 흥분한 것은 알지만 아빠를 때리면 안 된다. 쭈니야 기다리는 것이 지루한 건 알지만 아빠는 아직 다 먹지 못했다. 다 먹고 나서 함께 놀자.}

만일 친구나 친척집을 방문하면 아이에게 뭔가를 시키지 말자. 제발 시키지 말자. 그냥 내버려 두면 알아서 재롱을 부린다.

유아에게 감정 조절을 가르치는 것은 지속적인 인내가 요구되는 과정이다. 공격적인 아이에게는 "살살 해라... 때리지 마라" 하고 입에 침이 마르게 되풀이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서두르지 말고 필요할 때 옆에서 아이가 느끼는 불안감이나 공격성을 조절하도록 도와준다면 머잖아 극복할 것이다.

씩씩한 아이는 나누기를 잘하지 못한다. 수시로 관심이 바뀌고 방안을 돌아다니면서 여러 가지 장난감을 갖고 논다.

아이들은 세상에 나올 때 예의범절이나 차례를 지키고 함께 나누는 법을 배워오는 것이 아니다. 부모가 모범을 보이고 아이를 훈련시켜야 한다. 집에서부터 시작하자. 처음부터 많은 것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일관성을 보여주어야 한다. 어떤 날은 다른 아이에게서 장난감을 뺏어도 내버려두고 어떤 날은 그러지 못하게 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아이가 나누는 것을 볼 때마다 칭찬해 주자. {"잘 했다. 쭈니."}

아이들이 바깥세상에서 잘 적응하려면 부모가 사회성을 길러주어야 한다. 아이들은 사회적 관습이나 '예의바른 행동'이 뭔지 모르므로 부모가 끊임없이 이해심과 예절을 가르쳐야 한다. 다른 부모들이나 교사들이나 아이들에게도 예의바르고 친절하고 사려 깊게 행동하는 아이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예의범절: 예의를 가르치는 최선의 방법은 물론 우리 스스로 예의를 지키는 것이다. 아이에게서 뭔가를 받을 때는 항상 "감사합니다"라고 말하자.

감정 이입: "안돼 그러면 알렉스가 다친다." "조니가 다쳤나보구나. 우리가 도와줄 수 있는지 볼까?" "조니야, 이제 괜찮니?" "바이 바이, 사이먼, 괜찮아질 거야"

나누기: 최선의 방법은 아이가 나누는 순간을 포착해서 칭찬해 주는 것이다.

차례를 지킨다. : 다른 아이가 차례를 지키지 않거나 나누기를 거부할 때 느끼는 실망감을 경험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것 역시 인생의 일부다.

{의도적으로 실망감을 경험하게 하자. 인생의 일부다.}

놀이 환경 만들어주기

한 아이가 다른 아이에게 공격적이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상의하자. 

집 안에서의 규칙 : (아이) 공격적인 행동, 즉 때리거나 물거나 미는 행동을 하지 말 것, (엄마) 만일 아이가 공격적이 되면 잘할 수 있을 때까지 타임아웃을 할 것, 망가뜨린 장난감은 새것으로 교체해 줄 것

의도적 훈련으로 자제력 기르기

마트에서 떼 쓸 때 : 사탕을 사다랄고 떼를 쓰면.. 장 본 물건을 계산원에게 부탁하자 "제가 돌아올 때까지 이걸 좀 봐주시겠습니까" 자동차 안으로 데리고 온다. 마음껏 떼를 쓰게 내버려 둔다. 울기를 멈추면 "엄마하고 가게에 돌아 갈 수는 있지만 사탕은 안 된다."

엄마 자신이 한 말을 신천한다. 경계선을 긋고, 아이가 그 선을 넘어갈 때는 대가를 치르게 한다.

규칙과 경계는 아이의 개성을 속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아이를 편안하게 해준다.

{우리 집만의 규칙과 경계를 만들자! 폭력을 금지한다. 음식을 던지지 않는다. 영상을 1회에 30분 이상 시청하지 않는다.날카로운 물건을 만지지 않는다. 위험한 물건을 입에 물고 걷지 않는다. 쭈니는 아기 침대에서 잔다. }

부모의 의도적 훈련에 필요한 12가지 요소들

의도적 훈련이란 아이들이 예측 가능한 환경과 안전한 경계 내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아이가 세상에 기대할 수 있는 것과 세상이 자신에게 기대하는 것에 대해 배우도록 하는 것이다. 옳고 그른 것에 대한 훌륭한 판단력을 길러주는 것이다. 어떤 규칙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가르치는 것이다.

아이의 투정을 멈추려고 하거나 당황한 나머지 굴복하면 앞으로 계속해서 감당할 수 없는 일이 생길 것이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경계를 분명히 해야 한다.

"아이가 칭얼거릴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혼자 잘 놀고 있을 때 칭찬해 주세요. 그냥 '잘 노는구나, 하이디. 착하다!' 라고만 하면 됩니다. 엄마 아빠가 자신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알면 안심하고 좀더 오래 한 가지에 집중할 겁니다"

우리가 정한 규칙을 일관성 있고 분명하게 지킬 때 부모나 아이나 모두 편안하게 느낀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부모가 정해놓은 경계를 알고 부모가 하는 말을 존중하게 된다. 아이들은 언행이 일치하는 정직한 부모를 사랑한다.

규칙 하나, 둘 , 셋

규칙 하나

아이가 엄마를 때렸을 때 그것이 처음 있는 일이라면 아이 손을 잡고 말한다. "아야, 그러면 아프다. 엄마를 때리면 안 된다."

규칙 둘

아이가 다시 엄마를 때리면 아이를 내려놓고 규칙을 다시 상기시키자. "엄마를 때리면 안 된다고 했지." 그래서 아이가 울면 " 엄마를 때리지 않으면 다시 안아줄게"라고 한다. 아이의 행동에 어떤 식으로 반응하느냐에 따라 그 행동이 계속 될 수도 있고 끝날 수도 있다. 구슬리고 타협하고 굴복하거나 고함을 지르는 것처럼 지나치게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도 나쁜 버릇이 굳어지는 경향이 있다.

규칙 셋

아이가 다른 아이를 때린다고 하자. 처음 그런 일이 일어나면 아이를 똑바로 쳐다보고 말한다. "안돼, 친구를 때리면 안 된다. 그럼 그 친구가 아프단다." 다시 그런 일이 일어나면 아이를 방에서 데리고 나간다. "친구를 때리면 같이 놀 수 없다." 만일 처음부터 단호하게 하면 아이는 아마 멈출 것이다. 그래도 말을 안 들으면 집으로 데리고 간다.

부모가 취해야 할 행동

말 대신 행동을 취하고 아이를 저지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말해야 한다. "계단에 올라가지 말라", "아야 아프다. 때리면 안 된다." "그렇게 행동하면 사람들과 함께 어울릴 수가 없다."

부모가 그냥 넘어갈 때마다 아이는 자제력을 배우지 못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아이를 달래거나 아이에게 굴복하는 것은 상처를 치료하지 않고 반창고를 붙이는 것과 같다. 

타임아웃

타임아웃이란 무엇인가? 본격적인 전쟁을 피하기 위해 잠시 열기를 식히기 위한 시간을 말한다.

어떻게 하나? 떼를 쓰고 난리치면 상황에서 분리시킨다. 다른 방이나 차로 가면 된다. "안 된다, 네가 조용해질 때까지는 돌아갈 수 없다."

무슨 말을 할까? 감정을 인정해 주고, 올바른 행동을 가르친다. 간단하게 한마디로 끝낸다.

{장황한 설명은 아이가 이해하지도 못하고 아이를 지치게 한다.}

하지말아야 할 것! 사과를 하지 말자. 야단치지도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