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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1_남해맨숀

마당 조경 1일차: 나무(에메랄드 그린) 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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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프로젝트 86일차

마당 조경 1일차: 나무(에메랄드 그린) 심기

식탁 조립

 

와이프, 준이 그리고 열무와 함께 왔다.

이제 실내는 거의 다 갖춰져서 가족들과 함께 오는 것이 가능하다 ㅋㅋ

아직 먼지가 좀 많이 남아서 내일 청소 한번 싹 해야겠다.

어제 에폭시 줄눈 넣고 바닥에 살짝 끈적임이 남은 것이 거의 다 사라졌다 정말 다행 굳굳

에폭시가 얼마나 강한지 싱크대 문에 살짝 묻은 것이 안지워져서 사포로 살짝 긁어내다가 문이 손상이 갔다. 와우 ㅠ

에폭시의 강력함을 알게 되었고, 시공하자마자 잘 닦아내는 것이 정말 중요하구나!

 

준이가 싱크대 쪽을 이곳 저곳 만졌다. 먼지가 상당히 많아서 싱크대 먼지를 닦아냈다. 그리고 와이프와 이것 저것 상의하던 중에 준이가 티룸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걸 봤다.

어제 에폭시 혼합하고 남은 액체가 컵 용기에 남아 있었는데 준이가 그걸 들고 나왔다. 입맛을 다시고 있길래... 너무 놀랐다. 혹시 먹었나 싶어서 "먹었니 안먹었니?" 계속 물어봤다. 다행히 먹은 것 같진 않았다. 입에서 역한 에폭시 냄새도 안나고.. 후 

막 치우려던 참에 준이가 하필 그걸 또 들고 나와서 넘 놀라버렸다..

진짜 조심 또 조심! 아이랑 왔을 때는 넘 위험 요소가 많은 것 같다.

 

택배가 산처럼 많이 쌓여 있었다. 이제 생활용품들이 잔뜩 오고 있다. 언박싱을 했다. 

거울, 커트러리 세트, 전자레인지, 국자세트, 식탁, 냄비세트

식탁은 준이와 함께 조립했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준이는 아주 적극적이다.

 

점심을 먹으러 우리가 좋아하는 헐*밴드에 갔다. 페퍼로니 피짜를 시켜먹었다. 존맛탱이지만 준이가 매워서 잘 못먹었다.

옆 식당 국수집 가서 국수와 김밥도 먹었다. 준이가 국수를 아주 잘먹었다.

식당 앞쪽으로 해변을 따라 소나무 숲이 있는데 거길 막아버렸다.. 안내문을 읽어보니 마을에서 조치를 취한 것 같다. 마을의 명소였는데.. 왜 막아버렸을까 아주 아쉬운 부분이다.

 

돌아와서 나무를 심었다.

에메랄드 그린 10그루

사천꽃시장 그*핑거에서 1미터짜리 10그루를 공수해 왔다. 아주 싱싱하고 이쁘다. 애초에 블루애로우나 블루엔젤 이런 애들을 데리고 오려고 했는데 모양이 너무 뾰족해서 볼품이 없어 보였다. 그에 반해 에메랄드 그린은 살짝 더 풍성하고 색깔도 이뻤다. 블루엔젤은 차가운 파란빛을 가진 것 같은데 에메랄드 그린은 부드러운 그린이었다.

담장을 따라서 땅을 열심히 파고, 열 그루를 나란히 위치시켰다. 삭막한 마당에 초록 빛이 감도는 모습이 아주 감동적이었고, 아주 마음에 들었다. ㅋㅋㅋ

다음주에는 마당 작업!

제초매트(부직포형) 깔고 자갈 10센치 정도 쌓고, 야자 매트 출입문 쪽에 덮어두고, 정형 판석(디딤석) 깔고 대문 설치하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