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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1_남해맨숀

셀프 조적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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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조적이로구나 2일차다
욕실에 창을 하나 낼 계획인데, 환기 용도인데 개방감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 프로젝트창을 넣었다. 오늘 샤시 업체(영*창호)에서 방문 실측이 있었는데 프로젝트 창은 하자가 발생하기 쉬워서 비추했다. 그러나 기존 계획대로 프로젝트창으로 그냥 진행시켰다.
인테리어는 항상 비용, 디자인, 실용성 간의 처절한 절충안과의 싸움인 것 같다.
이쁜 거 하려면 하자나 성능이 떨어진다. 그래서 우리나라 아파트는 하자가 적고 성능이 뛰어난 자재들이 대부분 적용된다. 시공도 쉬워야 한다. 그러나 그러나 특별한 숙소를 찾는 사람들에게 아파트랑 똑같이 만들어진 공간은 매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기성 주택들과의 다른 차별화를 가지고 여러 숙소들이 사업을 시작할텐데 또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잦은 하자 발생이 골치가 아프고 기성제품으로 교체하면 또 그만큼 매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부동산 기반 사업은 주기를 4년을 가져가는게 맞다고 본다. 원금회수는 6개월 안으로 해내는 것이 목표고 나머지 3년 6개월 간 수익을 최대로 뽑아내는 것이 답이라고 본다. 그 후엔 다시 리뉴얼 또는 매도 전략으로 가야한다.

욕실 창 개구부

창호 업체가 실측 온다해서 부리나케 셀프 조적을 시도했는데.. 이정도 퀄리티면 잘 나온 것 같다. 줄을 띄운 것도 아니고 레이저 레벨기가 있는 것도 아닌데 다행스럽게도 무너지진 않을 것 같다. 나름 만족을 한다.
오늘 드디어 주문한 레벨기가 도착했다. 준이랑 같이 언박싱했는데 레이저가 사방으로 튀어나오니 준이가 엄청 좋아한다. 마음에 들었는지 자기가 가져 갈 거라고 커다란 통을 가져 가는데 귀여웠다. 나는 혹시나 떨어뜨려서 발이라도 다칠까봐, 혹여나 장비가 뽀개질까봐 불안불안했다. 준이 있을 땐 장비를 다루는 걸 자제해야지

개구부

기존 개구부 측면 벽과 윗 부분 미장을 어떻게 해야 할지 또 고민 고민
유튜브를 통해서 미장 하는 아저씨들이 알고리즘을 타고 들어와 내 앞에서 자꾸 보라고 유혹한다. 후... 알고리즘이 아주 아주 망가졌다. 죄다 공사판 영상들 ^^^

동*기사식당 오늘은 두루치기

두루치기가 기본에 충실한 맛이었다.
첫번째 조적을 쌓은 개구부는 바닥면이 기초가 안잡혀 있어서 첨부터 기울어져서 배가 튀어나오고 아주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서 조적을 쌓을 3개소(거실창, 화장실창, 다용도실 출입문)의 밑바닥 기초 미장을 우선했다. 이렇게 하는게 맞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바닥을 다져 놓는 것이 기본 중에 기본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뼈대가 튼튼해야 건강하지 않을까?

우리집 우측 맨뒤집 주인분을 만났다 담벼락 무너진 곳!
아주 순박하신 분인데 담벼락이 무너진 상황에 대하여 미안해하고 있었다 경우가 있으신 분이시다
이사올 때부터 벽돌 쌓은 부분이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집 내부도 하자가 많아서 골치라며 속 사정을 이야기하셨다.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