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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서평]완벽한 공부법 (메타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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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아는 것이 모든 일의 시작이다.]  (9/10)

완벽한 공부법 메타인지를 읽고, 유튜브 뼈아대 채널에서 심화 학습을 추가로 했다.

메타인지는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아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생각에 관한 생각이라고 할 수 있다. 대니얼 카너먼의 책 이름과 같다.

메타인지를 높이기 위한 방법은 세가지라고 할 수 있다.

1. 공부

2. 전략 (= 공부)

3. 피드백

 

첫번째, 공부는 인간의 인지과정과 오류에 대해서 아는 것이다.

 

인간의 인지과정은 매우 주관적이다.

두 명 이상의 사람이 동일한 대상에 대해 감각 정보를 Input 한다고 하여도

각각의 사람이 받아들이는 정보처리 과정과 Output은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

예를 들어, 잭슨 폴록의 작품을 나와 와이프가 함께 봤을 때

나의 눈에 그 그림은 의미를 알 수 없는 물감이 흩뿌려진 그림일 뿐이지만,

나의 와이프의 눈엔 기존 미술의 형식을 파괴하고 감정표현을 과감하게 한 현대미술의 위대한 선구자를 볼 수 있다.

보는 눈(지식과 경험)에 따라서 누군가에겐 지루한 작품이고, 누군가에겐 소름 돋는 작품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결과적으로, 사람은 각각의 주관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생각의 다름을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수 많은 오류 중 핵심 9가지는 다음과 같다.

기억력 착각, 확증 편향, 가용성 편향, 소박한 실재론 (내가 기억 한 것)

사후해석 편향, 계획 오류, 정서 예측 오류, 평균 이상 효과, 권위자 편향 (내가 기억 못한 것)

1. 기억력 착각

모든 사람이 자신의 기억이 옳다고 믿지만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같은 경험을 하더라도 주관적인 인지과정과 기억 때문에 기억은 오류 투성이다. 자신이 믿고 싶은 대로 믿게 되고 시간이 지날 수록 기억이 되살아 날 수록 왜곡이 심해 진다고 한다.

고영성 작가님은 그 얘로 과거 범죄 수사에서 유전자 감식을 적용했을 때 지목된 범인 중 상당수가 오류였다고 한다. (70%) 그 이유는 목격자 진술에서 목격자의 기억 오류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기억력과 관련해서 논쟁을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한다.

나의 경우, 회사 업무를 하면서 과거 의사결정 결과를 참조해야 할 때가 참 많다.

만약 중요한 결정사항임에도 불구하고 기록으로 남겨져 있지 않고 누군가의 기억만 하고 있을 때

그 기억은 아무런 영향력이 없다. 문서로 남겨야지만 근거로서 효과가 있다.

2. 확증 편향

본인이 믿는 것에 대한 근거만 찾는 편향이다. 

본인이 지지하는 정당과 정치인에 대해서 객관성을 갖고 비판하지 않고 옹호하는 입장을 고수 하는 것

3. 가용성 편향

본인의 과업만 과도하다고 생각하다는 편향이다. 내 기여도를 과장하는 것

사실 나도 회사 업무를 하면서 다른 사람들은 뭘하고 있나 일을 안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런 생각 자체가 인지 오류이다.

4. 소박한 실재론

세상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세상을 제대로 보고 있다고 순진하게 믿는 것이라 함)

나는 세상을 잘 이해하고 있는가? 제대로 보고 있는가?

5. 사후해석 편향

결과가 일어났을 때, "내가 그럴 줄 알았다." 라고 하는 편향

아주 비일비재하게 벌어지는 편향이다. 국가대표팀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때 만약 패배할 경우 온갖 이유를 갖다대면서 

이래서 패할 줄 알았다. 저래서 패할 줄 알았다. 결과를 보고 누구나 내릴 수 있는 해석을 곁들인다.

6. 계획 오류

연초에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얼마나 달성했는지 생각해보라. 생각조차 안날 수 있다.

과한 계획을 수립할 경우 본인의 역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무기력에 빠질 수 있다.

실행 가능한 최소한의 계획을 수립하고 달성하고 계획을 성장시키는 전략을 취할 수 있다.

나의 경우엔, 일주일 전 빅보카 영단어 외우기 계획을 수립했을 때 1일 100단어를 목표로 했으나 

시작하기 조차 쉽지 않았다. 퇴근 후 육아를 하다보니 온전한 시간 내는 것조차 힘들었다.

이 상황도 메타인지가 낮아서 벌어졌다고 생각한다. 육아를 할 때 30분도 시간을 낼 수 없음을

파악하지 않고 계획을 짠 것이다. 이럴 때는 와이프에게 시간을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하든

다른 계획을 축소시키든 여러 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7. 정서 예측 오류

자신의 미래 감정을 잘못 예측하는 것

내가 중고등학생 시절엔 대학을 졸업하면 인생의 탄탄대로를 걸으며 온갖 행복을 갖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대학을 졸업할 때 쯤은 취업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대학원 진학하여 학업을 마치고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곳에

취업에 성공했다. 신입사원 때는 참 행복했다. 그러나 그 감정을 또 오래 가지 않았고 다시 고군분투하는 생활로

회귀했다. 큰 목표를 도달하더라도 그 행복의 감정이 오래 가지 않는다.

내가 세운 작은 목표와 작은 성공을 한 단계, 한 단계 밟아 나가는 것이 행복을 유지하는 방법인 것 같다.

그리고 지적 성장과 그 지식을 삶에 적용할 때 큰 기쁨이 유지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8. 평균 이상 효과

"내가 평균 이상은 된다." 착각

생각해보면 나는 언제나 평균 이하라고 생각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이건 도대체 어떤 자기 위안의 메커니즘일까?

부정적인 사람일지라도 보통 평균 이상은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이 착각은 최소한의 정신적 방어 기재인 것인가?

9. 권위자 편향

권위자의 말이라면 무조건 믿는 편향

나는 대학원 생활을 하는 동안 지도 교수님이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단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

이런 마인드는 합리적 비판을 시도조차 할 수 없게 만든다. 즉, 나는 그동안 합리적 비판을 할 수 있는

능력조차 없었다.

내가 이런 생각을 가진다는 것 자체가 독서를 통해서 메타인지가 높아졌다는 증거가 될 수도 있겠다.

 

두번째, 전략을 분석하게 되면 메타인지가 높아진다.

멘토나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여러 전략들이 왜 필요한지 의문을 갖는 것이 메타인지를 높일 수 있게 한다.

예를 들어, 어떤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 PDCA(PLAN - DO - CHECK - ACTION)라는 업무 프로세스를

적용한다고 가정하면, 

이 PDCA를 왜 적용해야 하지? 의문을 갖을 수 있다. 기존에 내가 아는 것은 PLAN과 DO 뿐인데

CHECK는 왜 필요한 것일까? 라는 의문은 내가 모르는 영역을 알 수 있게 하고 CHECK를 통해 

업무의 빈번한 피드백을 갖는 시간이 업무 성과를 높인다는 것을 알 수 있게한다.

 

셋째, 피드백은 반드시 필요하다.

멘토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나를 지켜보고 나에 대해 사실대로 피드백 줄 수 있는 멘토는

나를 가장 잘 알 수 있게 하는 고마운 존재이다.

 

일상생활에서 내가 벌이고 있는 인지 오류를 판단해보고 이 오류가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쳐왔는지 생각하자

수 많은 전략이 왜 필요한지 의문을 가져보고 그 의미를 파악하자

나에게 뼈 때리는 피드백해 줄 수 있는 좋은 멘토를 찾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