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생각

나는 술을 통제할 수 없는 사람이다

나공경 2023. 3. 20.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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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또 잊고 있었다

나는 술을 통제할 수 없는 사람이다

어제도 필름이 끊겼고 가족들에게 안좋은 모습을 보였다

진짜 어리석은 짓이다

계속 실수가 반복되면 가장 중요한 사람들에게 신뢰를 잃을 것이다

술로 인한 실수로 내 인생을 그르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열심히 노력해서 쌓아 올린 탑을 내 스스로가 무너뜨리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술을 안마셔야 한다

 

나는 끊는 것을 잘한다

과소비를 끊었고, 담배도 끊었고, 친구도 끊었다(올바르지 못한 부류의)

그런데 술을 안끊고 있었다

끊어야 함을 알면서도 애써 외면하며 끊지 않고 있었다

 

이젠 정말 결단할 때이다

"나는 술도 끊었다"

나는 굳게 마음 먹은 것은 무조건 이루기 때문에

술을 끊었다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선언한다.

 

술을 끊겠다는 의지를 새기기 위해서 이렇게 강한 어조로 글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