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도덕경 by 노자
한 줄 평
동양판 유토피아
인상 깊었던 부분
형체와 정신을 합일시켜 분리되지 않을 수 있는가? 정기를 모아 부드럽게 하여 어린아이처럼 될 수 있는가? 때와 먼지를 씻어내고 잡념을 없애 고요히 관조하여 하자가 없을 수 있는가?
백성을 사랑하고 나라를 다스림에 무위로 행할 수 있는가? 이목구비와 마음의 문을 조정하여 고요함을 유지할 수 있는가? 만물에 통달하고도 마음에 욕심이 없을 수 있는가? 만물을 낳고 기르되 이를 소유하지 않고 이를 행하고도 자랑하지 않으며, 키워주되 주재하지 않는다.
이를 현덕이라 한다.
그러므로 '유'는 사람에게 이익을 주고, '무'는 쓰임새가 있게 한다.
성인은 소박한 삶을 영위할 뿐 외면적인 사치와 욕심을 추구하지 않는다.
사치와 물욕을 버리고 안빈낙도의 삶을 취한다.
총애와 모욕 모두 결국 나 자신이 아닌, 외부의 요인에 지나지 않는다. 모쪼록 살아가면서 외부 요인에 휘둘리지 않아야 할 일이다.
자연이고 수식이 없는 소박함이며, 결코 남에게 과시하고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천명한다. 그리고 이것이 곧 도라고 대답하고 있다.
병법에 능한 자는 용병의 목적이 이뤄지면 그것으로 족하며, 무력으로써 반드시 승리를 얻으려 하지 않는다. 목적을 이루었지만 도리어 긍지로 여기지 않고 자랑하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고, 부득이하여 한 일로 여기며, 강함을 드러내지 않는다.
자기 자신을 아는 사람이야말로 진정으로 총명한 자다
자기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야말로 진정으로 강한 자이다
[이 말의 출처가 노자였나..? 대박이네]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부유한 사람이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은 지기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언행이 도에 어긋나지 않은 사람은 능히 장구하게 산다.
거둬들이고자 한다면 반드시 먼저 그것을 확장시켜야 한다. 약화시키고자 한다면 반드시 먼저 그것을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 없애고자 한다면 반드시 먼저 그것을 흥하게 해야 한다. 빼앗고자 한다면 반드시 먼저 줘야 한다.
[투자 원칙이다. 와.. 고전 인문학을 배우면 투자 원칙을 수립할 수 있을 것 같다.]
상급의 선비는 좋은 도리를 들으면 곧 이를 준수하여 실행한다.
지족불욕, 지지불태,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을 면하게 되고 그칠 줄 알면 위험하지 않게 된다.
구막대어욕득, 화막대어부지족 "욕심을 부리는 것보다 더 큰 불행은 없고, 탐욕을 부리는 것보다 큰 과실은 없다."
선한 사람은 나도 선하게 대한다. 선하지 못한 사람에게도 나는 선하게 대한다. 이렇게 하여 천하의 모든 것이 선해진다. 신의가 있는 사람에게 나도 신의로 대한다. 신의가 없는 사람에게도 나는 신의로 대한다. 이렇게 하여 천하의 모든 것이 신의가 있게 된다.
어머니를 알면 그 자식을 알 수 있다. '지모, 지자'의 논리는 도와 만물의 추상적 개념의 관계를 모와 자라는 구체적 사실의 관계에 의하여 입증하려는 인식방법론이다.
나 자신으로 다른 사람을 관찰하고 나의 가정으로 다른 가정을 관찰하며, 나의 고을로 다른 고을을 관찰하고, 나의 국가로 다른 국가를 관찰하며, 나의 천하로 다른 천하를 관찰한다.
[통찰력을 길르면 방구석에서도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알 수 있다.]
검약으로써 미리 '남겨놓고' 준비할 수 있다면, 어떤 일이 예고 없이 찾아온다고 할지라도 허둥지둥 혼란에 빠지지 않고 차분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어려운 일을 해결하려면 쉬울 때 해야 하고, 큰일은 미세한 곳부터 해야 한다. 천하의 어려운 일은 쉬울 때 처리하고 천하의 대사는 반드시 미세한 곳부터 시작한다. 성인은 결코 커다란 공을 탐하지 않으므로 능히 큰일을 이루어 낼 수 있다.
편안할 때 위태로운 것을 조심하면 유지하기가 쉽고, 아직 징조가 나타나기 전에 미리 대책을 세우면 계획하기가 쉽다.
끝맺음을 시작처럼 신중히 하면 실패하지 않는다
[끝맺음을 시작처럼....]
사람을 가장 잘 쓰는 자는 다른 사람에게 겸손하다
[겸손하자]
적을 무시하는 것보다 큰 재앙은 없다
적을 무시하는 것보다 큰 재앙은 없으며, 적을 무시하게 되면 나의 보물을 잃게 된다.
자신이 아직 알지 못하는 바가 있음을 아는 것, 이것이 가장 현명하다.
알지 못하면서 모두 아는 체하는 것은 병이다. 병을 병으로 알아야 병이 되지 않는다. 성인은 병이 없다. 그것은 자기의 병을 병으로 알기 때문이다. 그러한 까닭에 병이 되지 않는다.
오직 자신의 삶만을 위하지 않는 통치자가 진정으로 삶을 귀하게 여기며, 이야말로 현명하다.
믿을 수 있는 말은 아름답지 않고 아름다운 말은 믿을 수 없다. 선한 것은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밖으로 드러낸 것은 선한 것이 아니다. 지혜로운 자는 모든 것을 아지 못하고, 모든 것을 아는 자는 지혜롭지 못하다.
성인은 인색하지 않다. 힘써 남을 위하여 썼지만 스스로 더욱 충족하다. 힘써 남에게 주었지만 도리어 스스로 더욱 풍요롭다. 하늘의 도는 만물에게 이익을 베풀 뿐 손해를 입히지 않는다. 성인의 도는 남을 위할 뿐 다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