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손님 맞이 준비 (feat. 떨렘)
갑자기 손님 예약이 들어왔다... ㄷ ㄷ ㄷ
떨리고 설렌다.. 떨렘..
4월 2일 오픈하려고 했는데
미리 숙박 요청이 들어와서 얼떨결에 한팀 더 받게 됐다
갑자기 엄청나게 부담감이 많아졌다 ㅋㅋㅋ 원래 이틀에 걸쳐서 준비를 하려고 했는데... 아주 타이뜨해져 버림... ㅋㅋ
창문 청소부터 엄청 빡세게 했다
막상 본격적으로 청소를 시작하니 보이는 디테일한 오염물질들....
와.. 페인트 튄 자국, 오일스텐, 우레탄폼, 실리콘 묻은 것들이 왜이리 많은거니... 후
넘 안지워져서 화가나기 시작함.. 성격이 예민한 편이라서 상당히 거슬림... 히야호
창문 시공하는 사람들 후... 샤시 사방에 우레탄폼하고 실리콘 칠해놔서 진짜 화가났다
마음은 급하고 안닦이고 ㅋㅋㅋ
나는 아주 신경질적으로 변했다 ㅋㅋ 그래도 1분도 쉬지않고 움직임 ㅋㅋ
창문 전체 닦고, 현관 쓸기
욕실 바닥 닦는데 샤워기 물이 안잠김.. 후.. 시간이.지나면 잠기긴.함
절대로 욕실에 물기가 남아 있는 것을 용서할 수가 없어..
욕조 청소도 세제 사용해서 거품 보글보글 내서 아주 깨끗히 마무리함.
화장실 바닥 청소함
욕실 청소하고 오니 거실에 아주 난장판인 물건들... ㅋㅋ 다용도실로 물건 다 옮기고 바닥 걸레질 쓱싹
걸레질 마스터해버림
현관 바닥도 걸레질 꼼꼼히 ㅋㅋㅋ 현관은 손님이 들어오는 첫발이라서 아주 더 예민하게 ㅋㅋㅋ
생각해보니 예민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머리카락 한 올도 용서할 수 없어서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절대 청결을 목표로!!!
아주 좋은 분들이 첫손님으로 와주셨다.
태어난지 6개월도 안된 공주님을 데리고 오셨는데 부부가 아주 사람 좋음이 온 몸에서 분위기로 풍기는 분들이었다.
기회가 되면 친구하고 싶은 분들이었다.
아주 좋은 분들이 와주셔서 정말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