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1_남해맨숀

정리의 날, 타일 배송 완료

나공경 2022. 2. 3.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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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프로젝트 61일차

정리의 날

타일 배송 완료

 

목공사와 도장 공사가 쉼없이 이어지고, 어수선한 상태에서 욕실 방수를 이어했다.

타일이 들어오기 전에 마무리를 해야해서 주변 정리에 상당히 소홀했다. 실내는 바닥 미장 들뜸현상 때문에... 하.. 시멘트 가루가 계속 날린다... 계속 청소해도 계속 나오는 중... ㅋㅋ 심각.. 이것도 조치를 취해야 한다.

내 뇌피셜에 따르면 방통(바닥미장)할 때 영하의 날씨로 떨어져서 바닥 양생 불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날 좋을 때 수평몰탈로 잡으면 괜찮아 질지..? 아니면 데코타일 온돌용으로 바닥을 마감하려고 하는데 그 때 프라이머를 쓰면 될지..? 연구를 해봐야 한다. 정말 연구할 거리 많이 주셔서 감사^^^... 

어찌 됐든 오늘은 정리의 날로 정했다.

1. 바닥 전체 이물질 제거 및 청소

2. 각종 액체류들 집 안쪽으로 위치시켜서 온도 영향 덜 받도록 하기

3. 폐기물 정리

정리 타임랩스

 

 

시멘트랑 이제 그만 헤어지고 싶다... ㅋㅋㅋㅋ 우리 그만 볼 때 되지 않았니??

청소해도 계속 나오는 시멘트 가루 ㅋㅋ 

감사하게도? 바닥미장이 스크래퍼로 쓱 긁으면 바로 패여 버리는 상태라서 페인트 같은 이물질 제거는 잘 됨... ^^ (다행 중 불행? 불행 중 다행? 불행 중 불행? )

처남이 신혼 집으로 이사하게 되면서 안쓰게된 청소기를 가져와서 바닥 먼지를 빨아들이려고 했는데...

한번 쓱하면 시멘트 가루가 헤파 필터 바로 막아버려서 흡입 불가... 세번 필터 털고서 던져버림.. ㅋㅋㅋ

바닥 다하려면 필터 100번 청소해야 할 듯..

그래서 왕붓으로 바닥 전체를 쓸어 담음 ㅋㅋㅋ 왕붓 최고 ㅋㅋ  왕붓은 미장할 때 쓰고, 방수액 바를 때 쓰고, 청소할 때 쓰고 ㅋㅋㅋ 왕붓을 이렇게 잘 쓰게 될 줄이야 ㅋㅋㅋ 

 

청소 결과물

온도에 민감한 녀석들

온도에 민감한 액체류 자재들은 집 안쪽에 한 구석에 몰아 넣고 난로를 살짝 피워줬다.

장비들도 한쪽에 몰아 둠

다실 바닥 청소

작은방 다실 바닥도 청소함

거실 바닥

거실 바닥도 청소하니 널찍하고 좋구나 ㅋㅋ

오늘 시멘트 가루 너무 많이 마셔서 콧구멍에 시멘트 도배된 듯 

오늘 충격적인 사실 하나 ㅋㅋㅋ

다용도실 문 너비가 68정도 인데 ㅋㅋㅋㅋ 세탁기는 얼추 들어가는 애들이 있는데 ㅋㅋㅋ 건조기 사이즈가 왜 죄다 68.6이냐... ㅋㅋㅋ 진짜 이건 무슨 신의 장난인가 ㅋㅋㅋㅋㅋ 멘붕 쎄게 20분정도 맞았다 ㅋㅋㅋ

그래도 분해 설치라는게 있으니까.. 아예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후.. 

 

오늘 지*세라믹에서 타일을 보내줬다.

타일가게에서 지게차 수배해 놓으셨냐고 ㅋㅋㅋ 엥?? 아니오 ㅋㅋㅋㅋ 지게차가 필요하겠냐고 ㅋㅋㅋ

그래서 나 혼자서 내리실꺼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했다. ㅋㅋ 불안감이 스믈스믈 ㅋㅋ

 

타일 형님들 4시 10분에 오셨다.

와 타일이 4장이 들어 있는게 30킬로 그램??? ㅋㅋㅋㅋㅋㅋ 이게 50박스가 넘네?? ㅋㅋㅋㅋㅋㅋ 가뜩이나 욕실 크기가 커서 타일도 엄청나게 많다 ㅋㅋㅋㅋ 다른 집 3배는 되는 듯 ㅋㅋㅋ 게다가 각종 부자재들도 엄청나게 무겁... ㅋㅋㅋ 머지 야홋

심호흡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ㅋㅋ

다행히도 기사님이 친절하시게도 불평 한말씀 없으시고 타일 내리는 걸 도와주셨다 ㅋㅋㅋ 진짜 친절하심.. 감동..

음료수 한 잔 드리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ㅋㅋ 또 와주세요 ㅋㅋ

 

 

멋진 타일들

 

강력한 부자재

600각 멋진 타일들을 붙이기 위해서 고급 부자재들이 필요하다.

수입품 제품들을 주로 사용해서 초강력 접착을 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