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1_남해맨숀

욕실 방수 3일차

나공경 2022. 1. 31.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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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프로젝트 60-2일차

욕실 방수 3일차

 

욕실 방수 방법(시멘트 액체방수)

a. 방수제를 물에 희석시킨다(방수제 1 : 물 30). 이를 방수액이라고 부르겠다. 

쌍곰에서 나온 마르다 완결 방수제를 사용했다.

* 완결(느리게 마름), 급결(빨리 마름)

보통 완결을 사용한다.

방수제를 벽과 바닥에 칠하면 된다.

b. 시멘트 페이스트를 만든다. (시멘트 1 : 방수액 1)

주로 코너 부위에 바른다. 코너에서 가장 균열이 심해서 땜빵을 해주는 용도

c. 방수 몰탈을 만든다.(시멘트1 : 모래3 : 방수액 적당량)

바닥과 벽면에 칠해주는 용도

 

작업 순서 b - a - b - c 를 수행하면 2종 액체방수,  저걸 2회 수행하면 1종 액체방수라고 한다.

 

청소 타임랩스
물청소 타임랩스
시멘트 페이스트 코너 시공(욕실)
시멘트 페이스트 코너시공(화장실)
시멘트 페이스트 코너시공(다용도실)
방수액 도포
방수몰탈 도포

쉬지 않는 홀로서기..

명절 연휴인데 저녁 8시 반까지 일을 했다.

혼자서 고독하게 가족을 생각하면서 일을 한다.

집에 있는 가족들은 나를 걱정한다.

지금의 내 상황과 오버랩 되는 분이 떠올랐다. 아버지가 생각났다.

일흔 가까이 되셨는데 지금도 밤 10시, 11시까지 일을 하시곤 하신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하는 일, 머릿속에 프로그래밍 되어 있는 일, 누가 하라고 시키면 못할 일

아버지는 그 일을 40년 넘게 꾸준히 하고 계신다.

 

와.. 피는 못속이는 건가? 

내가 집에 있을 때 아버지를 생각하며 왜 이리 미련하게 일을 하실까? 충분히 먹고 살만한데도 밤 늦게 까지 일하시는게 이해가 안됐다.

내가 그걸 똑같이 하고 있네?

아버지도 내가 가족을 위해 달리는 것과 같은 마음이실까?

 

나의 20대 모습은 게으름, 늦잠, 미루기, 불평불만이 키워드였다.

30대 후반으로 가고 있는 지금은 나도 모르게 아버지에 가까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