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1_남해맨숀

욕실 방수 2일차

나공경 2022. 1. 2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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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프로젝트 60-1일차

욕실 방수 2일차

 

땜빵, 젠다이 시공

옆집 컴플레인 처리(페인트)

 

<땜빵, 젠다이 시공>

욕실에 울퉁불퉁한 면을 잡으려고 목작업으로 가벽을 쳐 놓은 곳에 하단이 3센치 정도 떠있다.

우레탄폼으로 쏴서 막으면 되겠다 싶어서 쏴놨다.

지*세라믹에서 시공 사장님을 소개시켜주셨는데, 일정이 안맞아서 같이 일을 못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 사장님이 전화통화로 기술적인 부분을 정말 친절하게 잘 알려주셨다. 일을 같이 하지 않는대도 진짜 성의껏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사장님은 우레탄폼 쏜 곳은 방수가 전혀 안먹는다고, 우레탄폼을 일부 컷팅하고 욕실 바닥과 맞닿는 부분을 미장해야 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미장으로 면을 잡아야 했다.

공사가 끝날 때까지 우리집은 시멘트가 마르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오늘 또 몰탈을 게웠다. ㅋㅋㅋㅋㅋ 겁나게 비빈다 진짜

 

벽체 하부 미장 마감

 

<젠다이 시공>

와이프의 말을 듣고 또 한번 깨달음이 왔다.

샴푸, 린스, 바디샤워 제품은 어디에 놓을 것이냐..?

생각해보니 욕실 한쪽 벽에 그냥 샤워기만 달려고 했다. 와.. 왜 생각을 못했지?? ㅋㅋㅋ

그래서 벽 한 쪽에 젠다이 설치

 

4인치 블록으로 쌓으면 샴푸, 린스, 바디 3형제가 딱 올라갈 사이즈다.

 

젠다이 시공 타임랩스

와이프의 오더대로 5개를 쌓아 올렸다. 

나는 4개가 적당할 것 같았는데 와이프의 의견대로 5개를 올렸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샤워실에 물이 많이 튀니까 높은 위치가 적절한 것 같았다. 역시 와이프의 말을 들어야 해

젠다이 조적

 

블록 조적을 쌓고 두어시간을 보낸 후 미장을 시작했다.

 

젠다이 미장 타임랩스

 

전공이 조적이요 부전공이 미장이라

ㅋㅋㅋㅋㅋ

요즘 힘들다고 미장하는 젊은이가 없다고 하는데... 굶어죽진 않을 스킬을 배웠다.. 만세(?) ㅋㅋㅋ

 

젠다이 미장

 

오늘도 욕실방수를 위해 왔는데

방수 시작도 못하고 

기초만 다져놓았다.

 

오늘 기초 작업 결과물

 

 

<옆집 컴플레인 처리>

우리집은 옆집과 담벼락을 공유한다.

우리집 페인트를 칠할 때 담벼락 위에 칠이 말끔히 안되어 있다고 옆집 형님이 컴플레인을 걸었다.

앞서서 인사를 계속 했고, 집 구경도 시켜드리고 통성명하고 나이도 파악해놨다 ㅋㅋㅋ 안면을 트고 좀 친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아뿔싸 ㅋㅋㅋ 컴플레인은 또 제대로 하는 스타일이신 것 같다 ^^ 정색하며 얘기를 하셔서 살짝 당황 ㅋㅋㅋ

불만사항 접수! 오케이 오케이요! ㅋㅋㅋ 흔쾌히 다 칠해 드릴까요? 적극적으로 대응하니

아래쪽 담장 윗 부분만 칠해달라고 한다.

굳굳~~ 아주 노란 레몬색으로 칠해드렸다 ^^ 

틈새 벌어진 곳은 우레탄폼 쏘고 깍아서 면도 잡아드림 ㅋㅋㅋㅋ 특급서비스 대령이요 ㅋㅋ

지난번엔 재 날린다고 컴플레인 걸어서 계단 다 쓸어주고, 오늘은 페인트 칠도 해드림 ㅋㅋㅋ

집만 완성된다면 이런 컴플레인은 열번도 처리할 수 있음 ㅋㅋㅋ 

공사 민원은 원만한 처리가 핵심!!! ㅋㅋ

 

평화의 상징 레몬수플레 페인트

 

와이프가 싸준 도시락 타임! ㅋㅋ

완전 맛있게 먹었다 해피

도시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