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다~ 조적 셀프로 한다, + 설비 견적
몇일 전부터 "철거가 끝나면 얘기해라. 조적을 해줄 사람을 붙여주겠다." 남해읍의 **목재 사장님께서 말씀하셨다. 3번을 말씀드렸는데도 준비가 되지 않아서 마음이 급했다 ㅠ
철거된 창문 개구부 축소 영역의 조적을 끝내야 샤시 실측 및 시공을 할 수 있다.
샤시 업체에서 3번 정도 연락이 와서 언제쯤 가면 되냐고 독촉했다. 점점 더 마음이 급해진다 후달달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오전에 유튭으로 조적 쌓는 방법을 날림/급속으로 배우고 바로 실행에 들어가려고 마음 먹었다.
우선 조적에 필요한 장비를 구입해야 한다.
진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철물점을 찾았다. 상평동에 신*철물공구로 갔다. 가장 사고 싶었던 레이저레벨기와 교반기는 가격이 좀 비싸서 보류했다. 나중에 온라인으로 사든가 해야겠다.

접이식 5단 사다리는 현장에서 계속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 천장 부분 못 제거, 미장, 단열재 작업 등 활용도가 높을 것 같다.

노란색이 마음에 든다. 조적 공사 및 기타 수평 잡을 일에 쓰일 것이다.

유튭을 보니 조적공이 안전모를 쓰고 있었다. 천장에서 뭔가 떨어질 수도 있으니 나도 쓰고 해야겠다.


조적 벽돌을 깨거나, 벽돌 수평을 맞출 때 두드리는 조적 망치다. 손에 들고 있기만 해도 전문가 느낌이 든다.

흙칼이다. 조적 및 미장을 위해서 샀다. 미장 유튜버가 세모 칼 쓰는 사람은 그냥 하수라고 본다고 하더라... ㅎㅎ 이미 세모칼을 산 상태.. ㅋㅋ 나중에 네모칼도 사야겠다.

공사 내내 전기를 이어줄 릴선을 샀다.
이외에도..? 물호수, 워터건, 에어콤프레셔, 에어건, 교반기, 레이저 레벨기... 구입하고 싶은게 많다.
스탠리의 노란색이 왜이렇게 끌리는지 모르겠다. 스탠리 세트로 세팅을 해야겠다. 노란색 스탠리 공구/장비를 다루는 상상을 하니 뭔가 기분이 좋아진다.. 살면서 이런적이 없었는데.. 이상하다 알아 보다보니 공구 욕심이...
추가로 빠루, 중망치, 정을 샀다. 벽 면을 좀 더 다듬어야 할 필요가 있다. 각재를 세우려면 벽 면이 말끔해야 한다.
장비들을 가지고 현장으로 가서 장비들을 놓았다. 장비들을 두니 진짜 공사 현장 같다. 기초적인 조적 공사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대*목재 사장님께 내일부터 셀프 조적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씀드렸다. 자재를 좀 대달라고 요청드렸다. 벽돌 한 파레트, 레미탈을 준비하면 될 것 같다. 접착력을 올리기 위해 프라이머도 필요하겠다. 아침에 일찍 가서 말씀드려서 자재 받아가지고 작업 진행해야겠다. 레이저 레벨기가 없지만.. 작은 창문 사이즈는 막대 수평계랑, 줄 띄워서 시공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오후에 무*설비 사장님과의 미팅이 있었다. 4시30분에 오신다고 해놓고 5시 15분 쯤인가 오셨다. 사장님이 사람이 참 좋아보이신는데 정말 많이 바쁘신가 보다. 현장을 둘러보시더니 요번주에는 어려울 것 같고 되면 다음주라고 하셨다. 하.. 또 이렇게 거절을 당할 것인가..? ㄷ ㄷ 사장님이 1순위라고 말씀드렸다. 사장님께서 남해에서 30년 설비를 하셨고 동네분들 해주시는 거라서 시공을 하면 꼼꼼하게 잘 하신다고 하셨다. 도시에서 오면 대충 해놓고 가도 다시 안오는 경우가 많다고.. 그러면서 나보고 도시 사람들 잘하는데 거기 알아보지 그러냐며... 훠훠..
우선은 견적을 보내주신다고 하여 기다려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