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프로젝트 55-2일차
페인트 도장 3일차
유리블럭 쌓기
SNS 관심 폭발!?
<페인트 도장 3일차>
1, 2, 3일차 모두 세 분이 들어오셨다.
벌써 3일차네?
오늘도 준이를 처가에 맡기고 와이프와 함께 남해로 출발!
10시 전에 도착해서 준비한 참을 드렸다. 라면, 과자, 음료, 소주, 소세지 ㅋㅋ
사장님께서 소세지를 제일 반기시는 것 같았다. ㅋㅋㅋㅋ 치즈가 들어간 맥*봉!!! 갑자기 먹고싶다 나도... 배고푸다 항상 11시 넘어서 늦은 시간에 포스팅을 하느라고 배가 고푸다
내적 갈등.. 라면? 참치? 맥주? 후.. 참자
그냥 저 페인트 통 자체도 예술인 것 같다 ㅋㅋㅋㅋ
고맙다 집을 이쁘게 해줘서...
손님들에게 이유 모를 고급 감성을 제공하기 위해 시각적으로 가장 넓은 면을 차지하는 벽에 고급 페인트를 쓰기로 했다.
벤자민무어 스커프 엑스 친환경 수성페인트, 강도, 색감, 광택 모든 면에서 하이엔드급!!!
그만큼 많이 비싸다 ㄷ ㄷ ㄷ 요즘 대세로 떠오르는 듯..? ㅋㅋ
벤자민무어 주식을 좀 사야하나... 버핏 형님이 좋아한다고 한다.
목작업만 했을 때 투박해서 걱정이었는데 칠하고 나니 괜찮아 보인다
상당히 도토리네? 생각보다 색감이 진하다. 불에 구운 도토리인 듯
와이프가 아이폰 13pro를 산 이후 가장 감성적으로 잘 나온 사진인 것 같다 ㅋㅋㅋ
페인트 도장된 천장과 우물 천장의 상하 좌우 밸런스와 각도가 아주 맘에 든다 ㅋㅋ 색감도 예술이다.
작품이다 작품
도장 작업 중 전체 영상 최초 공개! (어그로 끌기)
이뻐져라 이뻐
사장님께서 천장을 칠하실 때 어깨가 아프시다고 하셨다.
아픔을 잊기 위해 소주를 또 한잔하셨다. 술 기운으로 아픈 몸 끌고 일을 하신다... ㅠ 마음이 짠하고 열심히 사시는 우리들 아버지 같은 생각이 많이 든다..
나도 손목하고 손가락이 아푸다... 나는 준이 애비다
<준이 애비 유리블럭 쌓기>
어제 쌓은 부분에 이어 작업을 했다. ㅋㅋㅋ
유리블럭 사이 사이에 몰탈을 충진시킨다. 꼭꼭 눌러 넣어준다 견고해져라
몰탈 비율이 중요한디, CSW 비율이라고 부르더라,, 시멘트/샌드/워터 이 약자 같다 ㅋㅋ 걍 안 찾아보고 추정함.. ㅋㅋㅋ 저게 맞겠지 ㅋㅋ
보통 시멘트 1 : 샌드 3 비율에 워터는 작업 내용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보통 소똥 묽기 정도면 조적, 미장에 적합한 듯 하다. 그러나 유리블럭은 물을 조금만 넣어야 한다. 물을 조금만 써서 몰탈이 푸석푸석한 상태로 손에 쥐면 딱 뭉쳐지는 정도의 질감으로 만든다 ㅋㅋ 조적이나 미장할 때 처럼 물을 많이 넣으면 블럭 사이사이에서 줄줄 흘러내린다. 주의!
최상단 유리블럭의 삽입 공간이 너무 타이트해서 겨우 끼워 넣었다 ㅋㅋㅋ 5미리 사이의 간격 ㅋㅋㅋ 진짜 제대로 끼워지지도 않네
겨우 끼워 넣고 그 아래에 시멘트 보드를 끼워서 간격을 유지시켰다. 줄눈을 넣을 때는 빼거나 갈아내고 작업을 해야겠다.
유리블럭을 다 끼워 넣고도 몰탈 사이사이를 눌러주고 각을 잡고 기울기를 맞추고 반복했다. 여기서 더 잘할 수 없겠다 싶을 때까지 반복했다.
간혹가다 그럴 때가 있다. 완성도를 위해 작업을 계속 반복할수록 예전 상태보다 더 망가질 때가 있다. 혹여나 긁어 부스럼이라고 ㅋㅋ 계속 만지다가 망가지면 더 문제겠다 싶은 생각이 들 때 손을 뗐다.
<SNS 관심 폭발!?>
나는 유리블럭을 쌓고 있는데 뒤에서 갑자기 와이프가 깜짝 놀라했다. 뭔가 싶어서 뭐냐고 물었다.
와이프는 남해 숙소들을 포스팅한 여행 블로거의 글을 찾아보다가 갑자기 우리 집이 나와 있다는 것이다 ㅋㅋㅋ 뭔가 기대되는 숙소? 유망주 느낌으로 유명한 숙소들과 함께 포스팅이 되어 있었다. 와우~~~~
그 블로거는 우리 인스타에 많지도 않은 내용을 캡쳐하고 인용해서 포스팅을 했다.
아직 소품도 없고 암것도 볼것도 별로 없는데 블로그에 포스팅이 된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다. ㅋㅋㅋ
와이프가 특히 좋아한 부분이 '공대 남편과 미대 아내의 합작이 기대되게 만든다' 요런 어그로성 멘트를 인용한 부분이 아주 흡족했나보다 ㅋㅋㅋㅋㅋ
* 공대남편 = 엑셀러 (팩트 체크 ㅋㅋㅋ 실질적으로 엑셀만 함... ㅋㅋ)
저 포스팅 때문인가 뭣 때문인가
하루종일 숙소 문의가 여러차례 들어왔다 ㅋㅋㅋ 와이프가 아주 신남 ㅋㅋ 그 모습을 보고 나도 신남 ㅋㅋ
팔로워 20만이 넘는 여행 전문 인스타 페이지에서도 숙소 홍보 제안도 들어왔다. ㅋㅋㅋㅋ (아직 암것도 없는디요...)
흥분하지 말고 무리하지 말고 차분하게 숙소를 만들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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